경남노회 그리고 역사를 공유하는 지역노회들이 나란히 200회기를 맞이했다.
1911년 조직된 경상노회가 제5회 총회의 결의로 1916년 경북노회와 경남노회로 분립하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9월 20일 부산일신여학교 강당에 목사 14명, 장로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경남노회 조직이 이뤄진 것이다.
초대 노회장은 겔슨 엥겔(한국명 왕길지) 선교사, 서기는 장덕생 목사가 각각 맡았다. 당시에는 부산·마산시찰, 통영·진주시찰, 거창시찰 등 3개 시찰을 두고 부산과 경남 전역을 경계로 삼았다.
이후 장로교회의 잇단 분열과 지역노회의 분립 등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보수신학의 노선을 지키면서 경남노회는 200회기에 이르렀다.
경남노회는 제200회 정기회를 4월 8일부터 9일까지 통영 동광교회(강경희 목사)에서 열었다. 목사회원 30명, 장로회원 21명 등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회장 하석봉 목사 사회, 부노회장 정종현 장로 기도, 증경노회장 이무섭 목사 축도로 기념예배가 진행됐다.
하석봉 목사는 ‘노회 200회를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금까지 경남노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는 노회와 산하 교회들이 되기를 축복했다.
회무에서는 김성철 목사(무전교회)를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했다. 현재 경남노회는 51개 교회와 26개 당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충무시찰 통영시찰 거제시찰 등 3개 시찰이 운영 중이다.
경남동노회는 제200회 정기회를 4월 16일 거제 사등교회(조상철 목사)에서 열었다. 목사회원 38명, 장로회원 13명 등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노회장 성경선 목사 사회, 부노회장 정상기 장로 기도, 노회장 박태규 목사 ‘모일 때에’ 제하의 설교와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됐다.
회무에서는 성경선 목사(밀알교회)를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했다. 현재 경남동노회에는 33개 교회, 23개 당회가 소속되어있으며 중부시찰과 남부시찰 등 2개 시찰이 운영되고 있다.
경상노회 제200회 정기회는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창원왕성교회(양충만 목사)에서 개최됐다. 목사회원 57명, 장로회원 26명 등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기 윤선섭 목사 사회, 부노회장 정을균 장로 기도, 노회장 김동수 목사 ‘천사의 얼굴과 같았더라’ 제하의 설교, 증경노회장 박수용 목사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됐다.
연세흠 목사와 구은경 집사는 특송으로 200회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신임 노회장으로는 이보길 목사(예수은혜교회)가 선출됐다. 경상노회는 61개 교회와 33개 당회로 구성되어있으며,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 등 다섯 개 시찰이 가동되는 중이다.
한편 경상노회는 200회기를 기념해 베트남 선교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다랏 나트랑 등을 방문하며, 현지 선교사 20명을 만나 성찬기 등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섬김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영남노회 제200회 정기회도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통영 도원교회에서 열렸다. 목사 44명, 장로 10명 등 54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회장 김두근 목사 사회, 부노회장 강선호 장로 기도, 전 노회장 방동희 목사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됐다. 김두근 목사는 ‘자기 신앙의 역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복음을 위한 행진을 지속하는 노회가 될 것을 역설했다.
회무에서는 이형득 목사(도원교회)가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원로목사와 은퇴목사 퇴직금에 관한 규칙을 수정하기도 했다. 현재 영남노회는 37개 교회와 23개 당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4개 시찰이 활동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