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복음화 전초지기 ‘손원일선교센터’ 돛 펼치다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몸을 삼가 바치나이다.”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은 1948년 처음으로 해군 군종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손원일 제독의 해군 선교의 염원을 담아 진해 손원일선교센터가 출항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150여 명의 기독장병과 관계자들은 손원일선교센터가 해군 복음화의 전초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을 기원했다.


(재)손원일선교재단(이사장:김덕수 장로)이 4월 9일 경남 창원 손원일선교센터(이사장:김덕수 장로, 담임목사:조윤)의 헌당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준공식과 예배는 오정호 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손원일 제독의 손자 손명원 장로 등 교계 주요 인물들과 해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손원일선교센터는 50여 년 전 해군 기독간부들의 신앙공동체인 원일다락방이 있던 자리에서 해군 선교의 새로운 도약을 담아 재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특별히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등 33개의 해군·해병대 교회를 비롯 전국 70여 개 교회와 성도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88억의 기금을 조성해 건축에 큰 힘을 보탰다. 손원일선교센터는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응원에 힘입어 500명의 소그룹리더 양성과 200개의 함정, 야전부대 교회(무빙처치)를 세워 해군 복음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영훈 목사는 ‘푯대를 향하여’란 제목의 설교에서 “선교센터가 귀한 신앙의 전통과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길 소원한다”며 우리의 푯대이자 목표는 하나다 사나 죽으나 예수그리스도의 사명을 전하는 것이다. 십자가 복음으로 해군이 바다에 나간다면 백전백승일 것이다”고 해군 복음화를 기원했다.




행사의 자리에서 축사를 전한 오정호 총회장은 “청년이 살아야 자유대한민국과 해군, 해병대가 살아날 줄 믿는다”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이 자리의 참석자들이 기도하는 대로 손원일선교센터에서 500명의 소그룹 리더와 200개의 무빙처치가 세워지는 염원이 바로 이 자리에서부터 힘차게 출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덕수 이사장은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의 헌신과 후원으로 세워진 손원일선교센터는 미래세대 군 복음화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손원일선교센터가 신앙공동체로서 오로지 선교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도와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손원일교센터 조윤 담임목사는 “청년들이 손원일선교센터를 통해 우리 해군 함정과 부대로 나가 겨레와 나라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청년들로 배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교센터는 5층, 2800㎡(847평) 규모로 창군기독역사관, 예배실, 소그룹실, 체력단련실 함정요원 수련실, 숙소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히 1층의 창군기독역사관은 해군의 시작과 더불어 그 일대기에 포함된 선교의 과정과 미래 비전을 조명과 연출 장비로 해군의 역사를 나열했다.


선교재단과 센터의 명칭이 된 손원일 제독은 해군 참모총장과 제5대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서구열강에 맞서 조국의 해군력 강화를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해군 창설의 기초를 닦았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과, 정동교회 목사를 역임한  부친 손정도 목사의 신앙을 이어받고 해군 신앙 전력 무장화에도 앞장섰다. 그는  최초의 군 교회인 용산군인교회를 세우는 등 군교회 설립 더불어 군종제도의 기틀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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