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 선도할 ‘코어 목회자그룹’ 조직한다 < 교단 < 기사본문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회 임원과 팀장들이 4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전국 8개 권역위원회와 함께 진행할 교회 자립화 사역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임원들은 총회의 자립화 정책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권역 플랫폼 구축'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이사장 이현국 목사(가운데)가 권역위원회 위원장 및 임원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회 임원과 팀장들이 4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전국 8개 권역위원회와 함께 진행할 교회 자립화 사역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임원들은 총회의 자립화 정책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권역 플랫폼 구축’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이사장 이현국 목사(가운데)가 권역위원회 위원장 및 임원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교회 개척과 자립의 플랫폼’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부에 해당하는 이사회는 교회자립을 위한 정책수립과 정보제공을 담당하고, 전국 8개 권역위원회는 정책과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자립화 사역을 펼치는 이상적인 구조를 만들고 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이를 ‘권역 플랫폼’으로 명명하고, 구체적인 계획안까지 확정했다. ‘권역 플랫폼’이 구축되면, 교회 개척과 자립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이현국 목사)은 4월 4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108회기 2차 이사회 임원회를 개최했다. 임원들은 권역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 방안, 2024년 설교아카데미 진행 계획 보고, 은퇴 목회자를 위한 주거복지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먼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설교아카데미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설교아카데미는 설교의 기본부터 효과적인 전달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총신신대원 교수를 비롯해 설교와 커뮤니케이션 전문 강사들이 2박3일 동안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8개 권역에서 15명씩, 120명 정원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번 설교아카데미는 총신신대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김대혁 교수와 설교클리닉 전문가 신성욱 교수(아신대), 설교 전달법에서 탁월한 손동식 박사가 강의한다. 설교아카데미는 강의를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소속한 권역에서 멘토로 나선 목회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멘토 목회자와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대화하며 목회와 설교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설교아카데미를 맡아 진행하는 부이사장 박윤성 목사는 “그동안 아카데미를 할 때마다 목회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설교의 기초부터 적용까지 한 자리에서 배우고, 설교클리닉을 통해 자신의 설교에 무엇이 부족한지 점검받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며 이번 설교아카데미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역 플랫폼 구축’은 전국 8개 권역위원회를 교회자립 사역을 펼치는 토대(플랫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사회(본부)와 권역이 해야 할 기능과 역할을 구분해서 효율적으로 자립화 사역을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부에 해당하는 이사회는 교회자립에 필요한 정책개발과 교육콘텐츠 제작, 정보 제공 등을 담당한다. 권역은 그 정책과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노회들과 연계해 실제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권역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단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립화 온라인교육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동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사회 산하 교육팀(팀장:김태훈 목사)은 교회자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취합해서 80개의 교육 주제로 정리했다. 각 주제의 전문가를 섭외해서 강의를 영상물로 제작하고 있다. 교회자립에 필요한 80개의 영상강의를 온라인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본부에서 온라인교육 영상강좌를 시작하면, 각 권역은 강의를 듣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대면(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 중에서 보강이 필요한 교육, 목회자 역량강화의 기본인 333운동, 나아가 권역별 설교아카데미 등을 오프라인에서 펼칠 계획이다.


권역 플랫폼 계획을 설명한 김천 이종민 목사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각 권역별로 목회자 20~30명 정도가 모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 그룹이 ‘코어’가 되어 권역 전체의 미래자립교회로 자립사역을 확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조만간 문을 여는 온라인교육 강좌에 먼저 참여하고 오프라인 모임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20~30명의 ‘코어 목회자그룹’은 이후 해당 권역에서 자립화 사역의 핵심 구성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코어 목회자그룹은 누구보다 먼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천 이종민 목사는 권역 플랫폼 1단계에서 핵심 목회자 그룹을 조직한 후, 2단계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목회에 필요한 도서·설교 자료제공, 온오프라인에서 교제하고 소통하는 기회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3단계는 권역위원회와 코어 목회자그룹이 중심이 되어 자체 목회세미나와 연합집회 개최, 개척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기부(클라우드 펀딩) 서비스 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사장 이현국 목사는 “권역 플랫폼이 자리 잡으려면 누구보다 각 권역의 위원장과 임원들이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권역위원장들과 협력을 강화해 각 권역에서 (오프라인) 교육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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