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서 ‘동산’이란 이름은 하나님의 동산, 여호와의 동산, 물댄동산, 내 동산 등으로 사용된다. 그것은 무엇인가로 둘러싸여 울타리로 보호된 땅의 한 구획을 의미한다.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섭리가 작용한다.
광주동산교회(이한석 목사) 또한 언덕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보호와 역사가 있는 은혜의 동산이다. 이 은혜의 동산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것은 예배와 기도, 성령의 임재하심과 말씀의 역사가 밑거름되어 있기 때문이다.
광주동산교회는 2년 전 새 예배당을 건축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왠 건축이냐?’ 하며 의아해하고, 조심스럽게 걱정하는 이들이 교회 안팎으로 있었다. 실제로 공사 중 예기치 않은 난관들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광주동산교회를 통해 시작하신 일을 중단할 수는 없었다. 완공된 예배당에서 광주동산교회는 지금 큰 은혜를 누리고 있다.
현대인들은 이 땅에서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며, 크고 좋은 것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욕망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때로는 그들에게 예배조차 어떤 인간적 목표를 위한 이용 수단으로 전락해 버린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예배하는 일이 최우선 가치임을 말씀한다.
참으로 예배는 인생들의 최고 목표이자, 인생들의 존재 이유이다. 그리고 광주동산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영적인 전성기를 꿈꾸는 주님의 사람들은 당연히 예배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주님과의 더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예배가 바르게 세워지고 나면, 그 밖의 모든 일들은 은혜의 결과물들로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것이다. 그래서 광주동산교회는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116:12)라고 고백하며, 주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보좌를 두드릴 것을 강조한다.
광주동산교회에는 예배와 기도, 찬양의 풍성함이 있다. 특히 주일 오후예배와 수요예배는 역동적인 찬양과 말씀이 어우러지고, 성도들의 자발적이고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 앞에 향연으로 올라가는 시간이다. 또한 때를 따라 행하는 ‘주제가 있는 특별 새벽기도회’에 온 성도들이 응답하심의 기대를 가지고 나아온다.
코로나로 인하여 예배당에 모이기조차 힘들었던 그 시기에도 광주동산교회는 ‘다니엘 기도 톡방’을 만들어, 140여명의 성도들이 매일 하루 세 번씩 기도에 동참하며 합심으로 간구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90일 성경통독’ 사역을 통해 수많은 성도들이 함께 신구약 성경을 통독하며, 말씀 속에 자신을 비춰 적용함으로 그 마음이 주께로 향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의 깨달음이 있을 때마다 더 깊은 감격으로 예배하게 되었다.
동시에 ‘전교인 성경필사’ 운동에도 글씨를 적을 수 있는 미취학 아동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온 성도가 참여했다. 불과 29일이라는 단기간에 성경 전체를 필사할 수 있게 된 성도들은 자기 손으로 기록한 성경을 책으로 엮어 보는 감격을 누렸다. 성경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기도, 그리고 성령의 감동하심은 성도들을 예배자로 서게 하는 충분한 동기가 되었다.
광주동산교회는 지금도 새로운 믿음의 전성기를 꿈꾸며, 다시 예배자로 서기를 결단하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