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현 씨가 낚은 초대형 광어.(동호회 ‘바다로간배스’ 제공)
송학현 씨가 들어 올린 초대형 광어.(동호회 ‘바다로간배스’ 제공)
강원 강릉 주문진에서 어린이만 한 키의 초대형 광어가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뉴스1 취재 결과 송학현 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 중 광어 한 마리를 낚았다.
당시 묵직한 손맛에 놀란 송 씨는 가까스로 광어를 들어 올리니 눈앞에서 거대한 광어 한 마리와 마주하게 됐다.
당시 광어는 길이 1.18m, 무게 20㎏으로 확인됐다. 특히 송 씨는 이날 낚시를 시작한 지 몇분 되지 않아 건져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쁜 나머지 송 씨는 자신이 가입된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 올려 초대형 광어낚시 소식을 공유했다.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객들도 이를 보고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동호회 ‘바다로간배스’를 운영 중인 최재영 씨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동해안에서 낚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정말 처음 접한다”면서 “올해 동호회가 잘 풀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잡은 회원에도 축하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