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미래 위해 부서·기관 조정 절실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와 위원장 현상민 목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부서 및 기관 조정의 방향과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와 위원장 현상민 목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부서 및 기관 조정의 방향과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부서및기관조정위원회(위원장:현상민 목사)는 제3차 회의를 2월 27일 총회회관에서 갖고, 총회 산하 부서와 기관 조정의 방향과 당의성을 논의했다.


현 상비부 21개 체제는 1998년 이후 26년간 지속되고 있다. 91회기부터 도입된 상설 및 특별위원회는 처음에는 2~3개 정도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매 회기 20개 이상이 설치되고 있다. 108회기 상설 및 특별위원회는 26개다.


68회기부터 현재까지 총회 산하 부서 및 기관 통계를 살펴본 위원들은 총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예산 절감을 위해 총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상비부의 경우 사업이 중복되는 부서가 적지 않고, 수련회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면서도 위원들은 총회가 특별위원회보다 상비부 위주로 운영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래야 총회 예산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위원장 현상민 목사는 “건강한 변화를 통해 총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야 한다. 따라서 각 부서 및 기관의 성격과 기능에 맞게 통폐합 로드맵을 제시하는 게 우리 위원회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사업이 유사한 상비부를 살펴보고, 상비부와 상설 및 특별위원회의 통합 여부도 진단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일부 상비부의 수련회 개최 위주의 사업 전개를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통폐합 이후 상비부 내 소위원회 설치 제안도 나왔다.


이돈필 목사는 “일부 상비부가 통합된다고 해도, 상비부 내 소위원회를 둬 기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문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한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총회 구조를 들여다보면 중복되는 부서가 많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인 수는 줄어드는 것과 달리 상회비는 오르면서 교회들의 부담이 크다”면서, “총회의 미래를 위해 이번 회기에 부서와 기관 조정을 이행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위원회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현상민 목사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겠지만,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는 심정으로 총회의 미래를 위해 건강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위원 모두가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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