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의 뱀 같은 혀: 이재명을 손흥민에 비유하다니 : 오피니언/칼럼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이재명, 절대 타인 의견 듣지 않아
법정구속 피하려는 호위무사 뽑아
다시 민주화운동 일으켜야 할 상황
정청래 의원, 비판 넘어 분노 유발
국가적 영웅 잡범과 비교하는 참사
아첨 넘어선 극단적 정치적 무모함





이재명 손흥민 정청래

▲관련 보도 화면. ⓒYTN 캡처

데일 카네기의 저서 <인간관계론>은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큰 가치와 영향력을 지닌다. 그가 제시한 인간관계의 핵심 원칙들, “벌통을 걷어차지 않기,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기, 아첨과 칭찬을 구분하기” 등은 오늘날 우리 일상과 정치에서의 소통 방식에 귀중한 지침을 제공한다.

첫 번째 원칙인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는 갈등을 해결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상대방에게 공격적이거나 적대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하는 태도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일깨운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라”는 두 번째 원칙은 겸손과 자기반성의 중요성을 다룬다. 이 원칙은 신뢰 구축과 대인 관계에서의 긴장 완화에 필수적이며,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는 것이 대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아첨과 칭찬을 구분하라”는 원칙은 진정성의 가치를 강조한다. 진심 어린 칭찬은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반면, 아첨은 결국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은 장기적 관계에서 신뢰와 존경을 쌓는 기반이 된다.

카네기의 이러한 원칙들은 단순히 좋은 인간관계를 넘어, 건강한 민주사회를 조성하는 발판이요, 성숙한 정치 문화를 형성하는 기반이어야 한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도 그 핵심 가치를 저버린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은 아이러니 그 자체이다. 데일 카네기의 지혜인 “꿀벌을 얻기 위해서는 결코 벌통을 걷어차서는 안 된다”를 인용하며, 민주당 원로들을 배제하고 비명을 횡사시킨 행위는 민주당이 이재명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음을 의미한다. ‘재명당’으로 변모하며 사당화된 민주당은 본래 독재 정치에서나 사용될 법한 용어로 설명될 정도로 변질됐다.

이재명 대표는 절대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법정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의 호위무사들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다. 이는 마치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정신을 잃어버리고, 2024년에 다시 민주화 운동을 일으켜야 할 상황에 처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정청래 의원의 공천 성공과 그에 따른 호위무사 자처, 이재명에 대한 무조건적 칭송은 현 상황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 “손흥민 같은 이재명 있다”며 이 대표를 방어하는 모습에서, 정청래 의원의 혓바닥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분노를 유발한다.

국가적 영웅인 손흥민 선수를 전과 4범의 잡범과 비교하는 것은 국가적 참사에 버금가는 행위다. 이는 아첨을 넘어선 정치적 무모함의 극단을 보여준다.

아첨하는 뱀이 있는가 하면, 독을 내 뿜는 이들도 있다.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가죽을 벗기는 과정입니다”라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왜 당신 가죽은 안 벗기느냐. 남의 가죽을 벗기면 손에 피 칠갑하게 될 것”이라는 홍영표 의원의 절규이다.

또 비명계 중진인 설훈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이 독점하고 있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면서 “어떻게 아부해야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정당이 되고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일단 음주운전, 검사 사칭,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4개의 전과가 있어야 한다”며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저질러야 하고, 성남FC로서 제3자 뇌물 사건을 저질러야 하고, 쌍방울을 시켜 북한에 돈을 대신 상납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위증하도록 교사해야 하고, 주변 측근 4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나야 하고, 논문을 표절해야 하고, 초밥 10인분을 사라지게 해야 한다”며 “형수와 조카도 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 대표의 적반하장식 비판은 오히려 자신의 모순을 깊게 드러낸다. “왜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뒤집어 씌우는가”, “얼굴이 너무 두꺼워서 수치심을 못 느끼는가”라는 질문은 윤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니라, 마치 이재명 본인의 양심고백처럼 들린다.

결국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원칙은 현대 사회와 정치에서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행보는 카네기가 강조한 원칙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재명의 리더십 아래 민주당은 자신의 원칙과 가치를 저버리고, 내부 비판과 다양성을 억압하며 사당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과 근본적으로 배치되며, 정치적 무모함과 자가당착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자유 대한민국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훼손된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에 한국교회가 기도로 하나 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올바른 정치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





최원호 박사 나는 열당한 나를 사랑한다

▲최원호 박사

◈최원호 목사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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