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키 토브’ 전시회 < 문화 < 기사본문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며 ‘키 토브’(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키 토브’라고 하실 것을 기대하며 한국미술인선교회 소속 4명의 작가들이 각각 자신들을 보리떡과 물고기를 내놓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키 토브’ 전시회에는 박신호, 임상기, 김정애, 장수정 등 4명의 작가들의 전시 작품들이 넓은 전시장 4면을 가득 메웠다. 이 중 박신호 작가와 김정애 작가는 예장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KPM) 파송 국제예술선교사로도 사역해 온 선교사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 전시회에서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과 아트상품들을 판매한 수익금은 제작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2024 미국예술선교’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석판 위에 조각한 후 채색하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 박신호 작가는 “프랑스를 비롯한 대다수 유렵 국가들에서 그림으로 복음을 소개하면 비기독교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복음으로 이끌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술 사역을 선교 영역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정애 작가 또한 1994년부터 KPM 소속 루마니아 선교사로 사역하고 2019년 한국으로 귀국한 후 고향에서 미술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김 작가는 “지친 영혼이 갈 곳이 없어졌을 때 ‘피투성이라도 살아만 있으라’는 말씀이 떠올랐고, 예수 그리스도의 붉은 피를 석류 열매로 상징화 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의 가치’를 주제로 일러스트레이션과 페인팅, 그림책 작업, 최근에는 판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장수정 작가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묵상할 때 주신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국과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이 흘러가길 바라는 기도를 담아 그림을 그렸다”고 작품들을 소개했다.


양떼와 생명수를 의미하는 물로 화폭을 채운 임상기 작가는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이 생명의 길이라 고백한 다윗의 고백을 그림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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