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총회장을 배출한 중부협의회가 새해에도 원팀을 이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총회,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교회가 되기를 다짐했다.
중부협의회(대표회장:하재호 목사)는 1월 19일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에서 2024년 신년예배와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어려울 때 중부협에서 격려하고 지지해 주어 오늘의 제가 있다”며, “올 한해 주님의 손에 붙잡혀 살아가자. 말씀의 통치가 충만히 이뤄지는 한해가 되게 하자”고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예배는 하재호 목사 인도로 강문구 목사(차기회장) 기도와 강희섭 목사(서기) 성경봉독, 총회장 오정호 목사 설교와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 축도로 드렸다.
‘하나님의 통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행 6:1~7)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오정호 목사는 서구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원인을 말씀의 권위가 무너졌고, 교회와 목회자가 세속주의 물질주의를 막아낼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목사는 이 시대에 누구보다 목회자와 장로들이 말씀을 붙잡고 세속주의를 깨뜨릴 영력을 갖추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 말씀의 통치는 주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에 의해 이뤄진다. 올 한해 주님의 손에 붙잡혀 주님의 마음에 합한 종이 되자”고 전했다.
말씀을 받은 참석자들은 2024년 교회와 총회와 사회에 하나님의 통치가 충만히 이뤄지길 소망하며 특별기도를 드렸다. 새해에도 계속되는 전쟁과 재난 속에서 세계 평화와 나라의 안정을 위해(정진모 목사), 교회와 주의 일꾼을 세우는 총회와 총신대를 위해(김인기 목사), 세계선교와 GMS를 위해(오범열 목사), 무엇보다 중부협의회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노병선 박종의 장로) 기도했다.
새해 축복과 축하의 시간도 진행했다. 중부협 대표회장 하귀호 목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증경인 하귀호 박신범 문세춘 박춘근 목사와 강의창 장로가 회원들을 축복했다. 원로들은 참석자들에게 신명기 11장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명령하신 말씀을 지키자. 그리하면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총신대 박성규 총장을 비롯해 각 지역 협의회장인 이은철(호남협) 이규섭(서울협) 이웅세(충청협) 목사도 참석했다. 박 총장은 총회 산하 교회들의 지원으로 2024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총신신대원과 대학에 성과를 이뤘다며, 총장으로서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협의회장들도 중부협과 함께 교회와 총회를 잘 섬기는 한해가 되자고 연합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정영교 목사 사회로 축하식을 갖고 신년예배를 준비한 김근영 목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기독신문 이사장 김정설 목사가 행사를 마무리하는 기도를 드리며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