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사적을 간직한 농촌교회가 오래된 예배당의 파손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영암신흥교회(이현식 목사)는 설립 86주년을 맞은 오랜 역사에다, 6·25전쟁 당시 박병근 전도사와 아들 박병규 성도 등 두 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명성을 가진 교회이다. 한 때는 주변에 여섯 교회를 분립 개척할 정도로 교세가 좋았으나, 급격한 지역 이농현상을 피할 재간이 없었다.특히 교회 건물들이 긴 세월 동안 노후화하며 전임 목회자 시절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한 때는 교우들끼리 식사할 공간마저 사라지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을 겪다가, 2011년 익산 예안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