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이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주는 한 해 동안 국내외 뉴스를 정리 했습니다. (주요 신문사에서 선정한 10대 뉴스와 SNS에 회자 된 사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날짜 순으로 정리했고 뉴스 흐름상 뒤에 전개된 사진도 같이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열거 된 과거 사진을 다시 보며 한 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 개수가 많아 1~7월 , 8월~12월 2회에 걸쳐 제작했습니다. |
[1월24일] 북극발 한파 꽁꽁 언 한반도, 제주공항 결항에 발 묶이고 노숙까지
북극발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었던 1월 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지역에 대설 및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공항을 왕래하던 비행기는 전편 결항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규모 휴가객들은 제주를 빠져 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였습니다. 경북 포항은 체감 기온이 21도까지 떨어져 바다에 설치되어 있는 테트라포드에 고드름이 얼기도 했고 울릉도는 50cm가 넘는 눈폭탄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27일 화성 매향리 포구 방파제의 고드름입니다. 지금 만큼이나 2023년 1월도 추웠습니다.
[1월25일] Doomsday Clock,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구 종말까지 90초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4일(현지시간)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을 파멸의 상징인 자정 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술핵 사용 우려가 고조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지구 종말의 날’ 시계(Doomsday Clock)’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유명 과학자들이 전 세계 핵위협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이후 총 25회의 분침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제작 당시 설정된 시간은 자정까지 7분남은 오후 11시 53분이었지만 미국과 옛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에 자정 2분전으로 앞당겨졌고 2020년부터 지금까지는 100초 남은 상태를 유지했는데 이번에 10초가 더 앞당겨 진 것입니다.
밑의 사진은 2월 1일(현지시간) 영국 윌트셔의 솔즈베리 평원에서 훈련 중이던 우크라이나 여군 병사의 모습입니다. 조국 얘기를 하던 중 눈물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둠스데이 발표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 한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새로 시작되었고 세계 도처에 긴장이 팽창한 지역이 늘어났으니 시계의 초침이 자정으로 얼마나 가까워 질 지 걱정스런 마음입니다. 사진=AP/뉴시스
[1월30일] 839일 만에 굿바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1월 30일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를 제외하고 해제됐습니다. 2020년 10월 13일 전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839일 만입니다. 3월부터는 대중교통 내부, 6월부턴 동네 병원과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도 사라졌습니다. 큰 병원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선 아직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사진은 30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초등학교 모습입니다. 대구=뉴시스
[2월5일] 美, 영공침범 中정찰풍선 격추 VS 中 “美 과잉반응”
4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도시 머틀비치 연안에서 약 11km 떨어진 바다 상공에 중국 정찰풍선이 떠 있고, 그 밑에 미 공군 F-22전투기가 보입니다.(오른쪽 위 사진).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풍선을 관통하자(왼쪽 사진) 잠시뒤 뿌연 연기와 함께 풍선 잔해가 추락했습니다. 밑의 사진은 다음날 미군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머틀 비치 해안에서 고고도 감시 풍선을 회수하고 있는 장면 입니다.
미국은 군기지를 정찰 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중국은 국제관례를 위반 했다며 추가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방중을 계속 중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당시 계획이 취소되는 등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올 한해 이어진 미 중의 경쟁의 여파로 ‘한미일 vs 북중러’ 공조와 밀착이 뚜렷해졌고 동북아도 신냉전을 피해 갈 수 없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2월 6일] 튀르키예-시리아, ‘21세기 최악의 지진’ 피해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대에선 ‘21세기 최악의 지진’으로 꼽히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5만6000여 명, 이재민은 2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시리아는 정치적 환경(내전 중) 탓에 구호 손길이 제대로 닿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가운데 사진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혔있던 시리아 7세 소녀 마리암과 동생의 모습입니다. SNS에 공유 된 동영상을 캡쳐 한 이미지로 당시 영상에서 마리암은 “우리를 여기서 꺼내 주세요. 노예가 될게요.” 라고 말했습니다. 구조대를 향해 어린이가 흔히 쓰지 않는 ‘노예’라는 말까지 하며 간절히 구조를 호소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한 콘크리트 벽으로부터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손은 동생의 머리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자매는 극적으로 구조 되었습니다. 밑의 사진도 시리아 입니다. 지진 현장에서 산모는 죽고 아기는 극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 아기가 치료를 받고 난 뒤 모습 입니다. 사진=AP/뉴시스, 트위터 캡쳐
[2월 24일] 전쟁 1년을 맞은 우크라이나
위의 사진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의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 국기의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페인트로 도로가 칠해졌습니다. 이번 기습 시위는 캠페인 그룹 ‘Led by Donkeys’가 금요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1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를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사진=트위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월 27일]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서 ‘부·무효표 논쟁’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된 가운데 부·무효표로 인해 개표가 중단됐습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영교 최고위원이 본회의에서 주먹 인사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사진=뉴시스
[3월 8일] 청문회서 질문 듣는 제롬 파월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질문을 듣고 있는 장면입니다. 파월 의장은 “전체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AP/뉴시스
[3월 10일] 만장일치로 3연임 완성한 시진핑, 당정군 장악 종신집권 길 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재적 2952명 중 찬성 2952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에 선출됐습니다. 시 주석은 2018년 전국인대 대표에서도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에 선출됐고, 처음 국가 주석에 오른 2013년 투표에서는 찬성 2952표에 반대 1표, 기권 3표로 99.8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투표는 대표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투표용지에 펜으로 반대와 기권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찬성은 기입을 할 필요가 없음) 별도의 기표소가 없었습니다. 결국 자리에서 펜을 들고 움직이는 순간 반대나 기권이 명확히 드러나니 만장일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2018년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한 시 주석은 바뀐 법의 첫 수혜자가 본인이 됐습니다. 베이징=신화 뉴시스
[3월 14일] “마침내 SVB 입장” 셀카 찍는 미 여성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 앞에서 대기하다가 입장하게 된 여성이 셀카를 찍고 있는 장면입니다. 예금주들은 돈을 찾기 위해 은행 밖에서 줄을 서서 대기했으며 연방정부는 SVB 예금주들이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SVB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타클래라=AP/뉴시스
[3월22일] 같은날 시진핑은 푸틴을, 기시다는 젤렌스키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초특급 환대를 받았습니다.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의 궁전에서 두 정상이 만찬 중 건배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같은날 기시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르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모스크바=AP/뉴시스·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3월23일] 동물원 탈출한 얼룩말 대소동
지난 23일 광진구에서는 오후 시간 얼룩말 대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근 서울 어린이대공원동물원에서 울타리를 부수고 탈출한 2살짜리 수컷 얼룩말이 인근 지역 도로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3시간 만에 생포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 뒤 동물원 측에서는 얼룩말 이름이 ‘세로’ 이고 부모 얼룩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지만, 부모가 연달아 숨을 거두면서 반항을 시작했다는 슬픈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세로의 짧았던 봄 외출은 누리꾼들에게 패러디의 소재가 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데 야생의 DNA를 가진 동물들을 인간의 관람용으로 계속 가두는 것이 맞는지, 그런 운명이라면 더욱더 동물의 입장에서 사육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등의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뒤 ‘세로’에게는 다른 동물원에서 암컷 얼룩말을 데리고 와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3월31일] 전 씨 일가 중 첫번째로 광주 찾아가 사죄한 전우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 ·18민주묘지 내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자신의 옷으로 묘비를 닦고 유가족 앞에 무릎 꿇고 할아버지 대신 사죄를 했고 유족들은 “용기내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동하던 중 사망한 故 문재학 열사의 모친은 전씨에게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광주=뉴시스 . 이훈구기자
[4월 3일] “BUSAN IS READY” 전용기 타고 부산 방문한 실사단, 극진 환대
위의 사지은 3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방한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 뒤 BIE 실사단은 부산을 방문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7일 실사를 마치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이 준비한 전용 특별기를 타고 부산을 떠나는 장면입니다. 비록 엑스포 유치가 실패 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최선을 다했던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사진= 전영한 기자·대통령실사진기자단
[4월 4일] “산불 진화 소방·경찰관 커피 무료”…홍성 카페가 건넨 따뜻한 진심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카페에서 진화 작업에 나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커피 공지를 내건 메시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홍성 화재는 ‘벌목작업 인부의 담뱃불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4월 6일] 분당 정자교 붕괴 이후 불안한 다리들
6일 분당 정자교 붕괴로 2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6일 오후 분당 탄천 인근 다리 3개가 출입 통제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통제된 다리 모두 보행로 쪽이 한 쪽으로 기울거나 울퉁불퉁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수내교의 모습. 사진=송은석 기자
[4월7일] 강남 학원가 마약
7일 오전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마약 음료수 관련 주의 안내문이 붙어 있는 장면입니다. 앞서 3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범죄 일당이 불특정 다수 학생들에게 정체를 속인 채 마약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게 하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사건 입니다. 일당 중 제조·전달책 길모씨(검은색 상의)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씨(밝은색 상하의)가 체포 되었습니다.
[4월9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호골 달성한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8일(현지 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손흥민은 이 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진=AP/뉴시스
[4월 8일] 음주운전 차량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초등생 덮쳐
대전에서 음주운전으로 어린이보호구역내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0대 운전자 A씨는 8일 오후 2시 20분께 대전 둔산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아 9살 배 모 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 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있은 후 전국의 스쿨존 내에서 낮 음주 단속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진=뉴시스 뉴스1
[4월 11일] 강릉 산불, 강풍 타고 민가로 번져…진화 헬기도 못 띄워
11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22분경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산림과 소방당국은 230여 명과 45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9m의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강풍으로 헬기 투입이 어려워 산불이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주민들이 긴급하게 대피를 하는 장면입니다. 다음날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저동골길 펜션단지가 전날 발생한 산불로 완전 전소돼 있는 장면 입니다. 강릉=양회성 기자 사진=강원도민일보 제공·양회성 기자
[4월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설 앞서 폭발물 던진 남성 체포
15일 보궐선거 여당 후보 지원을 위해 일본 와카야마 한 항구를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와카야마=AP/뉴시스
[4월 17일] 전세 사기 대출 피해자 3번째 극단선택…전세 9000만원 못받아
인천에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중 2번째 사망자가 발생한지 사흘만에 30대 여성이 또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17일 오전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30대)가 거주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습니다.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9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아파트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인천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는 ‘전세 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사진=이훈구기자·뉴스1
[4월 18일] 알래스카 상공 나선형 은하 현상.. 알고보니 스페이스X 방출 연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 상공 오로라 사이로 작은 은하 형상의 푸른 나선형 공중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이것은 알고보니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로켓의 방출 연료 여분이 얼음으로 변하면서 수증기가 대기 상층부에서 햇빛을 반사해 이런 모양을 띤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페어뱅크스=AP/뉴시스
[4월 22일] 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 지겠다” 하지만 귀국 하고서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교민 사무실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는 모습입니다.
“모든 책임을 지고 탈당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힌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한국시간) 귀국을 했고 현재는 구치소에 수감되어 검찰 조사를 거부 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4월 25일] 프라이팬으로, 테니스 라켓으로, 표지판으로, 연금 개혁 반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시청 밖에서 한 연금 개혁 반대 시위 참가자가 프라이팬을 두드리고 있는 장면 입니다. 이날 저녁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이른바 ‘프라이팬 시위’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연금 개혁 반대 시위를 벌이던 한 남성이 거리 표지판을 뽑아 던지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기를 잃더라도 국익을 위해 연금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AP/뉴시스
[4월24일] 아메리칸 파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장에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부르고 바이든 대통령도 함께 따라부르는 장면 입니다. ‘아메리칸 파이’는 학창시절 윤 대통령의 애창곡 이었다고 합니다. 이 후 한 해를 정리하는 언론 기사에 언급이 되었는데 특히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스타일리시 인물 71인 가운데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과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선정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뉴시스, AP/뉴시스
[5월 5일] 김민재 철벽수비, 나폴리 우승
나폴리가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세리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을 함께 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나폴리에 입단한 첫 시즌부터 큰 힘을 보탰고, 올 시즌 팀의 33게임 가운데 32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철벽 수비를 이끌었습니다. 나폴리 거리에는 팬들이 김민재를 외치며 강남 스타일 춤까지 췄습니다. 사진=신화/뉴시스
[5월 6일]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만년 왕세자’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영국 40번째 군주가 됐습니다. 모친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입니다. 밑의 사진은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3일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대관 축하 가든파티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5월 7일] 한국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정상 확대 회담을 가졌습니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는 기사다 총리를 환영하는 집회와 반대 집회로 시끌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분향을 했습니다. 사진=뉴시스 송은석 기자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1주년 기자실 깜짝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후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오월어머니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사진=박영철기자 대통령실 제공
[5월 14일] ‘코인 논란’ 김남국, 민주당 탈당
위의 사진은 국회영상회의록에 기록된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5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영배 의원 질의당시(11시 14분~18분) 핸드폰을 하고있는 장면입니다. 14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은 자진 탈당을 선언을 했습니다. 사진=뉴시스 국회영상회의록 캡쳐
[5워 22일] AI가 생성한 넘쳐나는 가짜 사진들
5월 22일 美 펜타곤이 폭팔했다는 가짜 뉴스가 위의 사진과 함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한때 0.3% 하락하는등 금융시장에도 일시 혼란이 일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 주요언론은 펜타곤 인근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가짜 사진이 확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밑의 사진은 인공지능 AI가 생성한 가짜 트럼프 이미지 입니다. AI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올 한해 가짜 뉴스를 뒷받침하는 사진 조작물들이 넘쳐났던 한 해 입니다. 이제는 필요 없었던 가짜 사진 판별 능력이 인간에게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5월 24일] 연예인부터 학원가까지 전국에 퍼진 마약, 유아인 영장실질심사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는 장면입니다. 올해 언론에는 마약 관련 보도가 연중 이어졌는데. 2월 부터 배우 유아인의 마약류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졌고, 4월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필로폰이 들어 있는 ‘마약 음료’를 청소년들에게 나눠 주고 부모를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8월에는 현직 경찰관이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서 추락사하는 일까지 생기는 등 마약류 관련 범죄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올 11월까지 검거 인원이 역대 최다인 1만7152명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했습니다. 사진=뉴시스
[5월25일] 누리호 3차 발사… 10번째 자력 위성 발사국
위성 싣고 발사되는 누리호.5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자력으로 실용위성을 쏘아올린 세계 10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향후 누리호 상용화를 추진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 시험 평가, 발사의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누리호에 실린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지금까지 지구를 3000바퀴 넘게 돌며 백두산, 울릉도 등의 지형을 촬영했습니다. 사진=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5월 28일] 착륙 중인 항공기 개문사고.. 공포의 착륙
26일 낮 12시 35분경 대구공항 상공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발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가 213m(700피트) 상공에서 승객에 의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 혼자 대기표로 비행기에 탑승한 30대 남자는 착륙 직전 “왜 도착 안하냐”며 비행기 비상문을 열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9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9명이 과호흡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쳐 뉴스1
[6월 2일]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숨긴 정유정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장면 입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중고로 구입한 교복 차림으로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잠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사진=뉴스1
[6월 8일] Canada Wildfires, 뿌연 대기 속 뉴욕 도로 건너는 시민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펠햄 메모리얼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 도중 캐나다 산불로 연기가 자욱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캐나다 산불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으며 관계 당국은 취약계층에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사진= AP·신화/ 뉴시스
[6월 17일] ‘BTS 10th Anniversary FESTA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의 프로그램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린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는 약 30만 명의 아미들이 참여했습니다. 현재 BTS는 멤버 모두 군에 입대 한 상태 입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뉴스1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