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영입 인재로 발탁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한동훈 전 장관으로부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합류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 전 장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아직 확정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일 뿐 확정된 건 아니다. 비대위 합류 여부는 (한 전 장관) 개인이 정하는 게 아니라 당에서 정하는 문제인데, 나는 당에서 확정 전화를 못 받았다”며 “(비대위 구성을 위해)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전화도 하고 연락도 하는 것으로 한다. 나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당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장관은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고 비대위 공식 출범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 장관은 연휴 기간에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으로부터 전문가, 청년, 여성 등을 추천받으며 비대위원 인선을 놓고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한 전 장관이 중도층과 청년을 아우를 수 있도록 젊고 참신한 인물을 비대위원으로 인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전체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한 전 장관이 직접 인선할 수 있는 비대위원은 최대 12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