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지을 땅이 없다… 도로 지하화 사업은 어디까지 왔나[황재성의 황금알]|동아일보


1: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건설사업 본격화

2: 1단계 민자사업, 자금 조달 완료…내년 3월 착공

3: 경인·경부·강북강변고속도로 등도 지하화 추진

4: 통행시간 단축, 환경훼손 최소화 등 장점 부각

황금알: 황재성 기자가 선정한 금주에 알아두면 좋을 부동산정보
매주 수십 건에 달하는 부동산 관련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돈이 되는 정보를 찾아내는 옥석 가리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동아일보가 독자 여러분의 수고를 덜어드리겠습니다. 매주 알짜 부동산 정보를 찾아내 그 의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서울의 주요  도로는 대부분 온종일 차량들의 거북이걸음이 이어지는 만성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린다. 서울 동부지역의 핵심 도로인 동부간선도로가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사진은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모습이다. 동아일보 DB크게보기서울의 주요 도로는 대부분 온종일 차량들의 거북이걸음이 이어지는 만성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린다. 서울 동부지역의 핵심 도로인 동부간선도로가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사진은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모습이다. 동아일보 DB

‘서울에서 경기보다 출퇴근 비용 더 든다.’

동아일보가 지난 11월 30일 자로 기획 보도한 ‘나의 출퇴근 체감비용’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기사에는 흥미로운 분석내용이 많습니다. 기사에서 제시한 출퇴근 체감비용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근로자가 지하철 등을 이용하며 내는 교통비 이외에 출퇴근 시간과 혼잡도로 인한 불편을 금액으로 환산해 모두 더한 값입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직선거리가 비슷한 지역이라도 교통 인프라에 따라 출퇴근 체감비용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컨대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둔 직장인이 경기 광명에서 출발할 때 체감비용은 월 77만 원이었습니다. 반면 하남은 66만 원, 성남은 31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성남 용인 수원 화성 등지에 신도시가 집중적으로 개발되면서 서울 동남권에 교통망이 집중적으로 개발됐던 점을 감안하면 예측 가능한 결과입니다.

다만 행정구역으로 서울이지만 출퇴근 비용이 경기 지역보다 높은 곳이 있다는 사실은 눈길을 끕니다. 서울 노원구나 도봉구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경우 월 체감비용이 70만 원, 86만 원으로 각각 추정됐습니다. 반면 이들 지역보다 북쪽에 위치한 경기 구리시 거주자는 65만 원으로 훨씬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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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에 대응한 도로 용량 확보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지상에 도로 인프라를 추가 확충하는 것은 부지 확보나 환경 이슈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연구원은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지하도로 네트워크를 제시합니다. 이 경우 수송용량은 140% 늘어나고, 통행시간은 기존 승용차나 지하철 대비 30~7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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