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4시55분에 발생한 규모 4.0지진과 관련 경북도와 경주시가 재난안전문자를 늦게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2023.11.30/뉴스1
30일 오전 4시55분에 발생한 규모 4.0지진과 관련 경북도와 경주시가 재난안전문자를 늦게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5시 29분, 지진 진앙지인 경주시는 이보다 늦은 5시44분에 도민과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이 지진발생과 동시에 보낸 재난안전문자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강한 흔들림에 잠에서 깬 50대 경주 시민 A씨는 “기상청보다 지진 진앙지인 경주시에서 1시간이나 늦게 안전문자를 보낸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재난안전시스템을 정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16년 9월 규모 5.8 지진 이후 시민들의 안전 등을 최우선으로 재난시스템을 재정비했지만 이번 지진 발생과 관련 재난문자를 늦게 발송해 시민들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