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
성탄절을 맞이하여 헨델 메시아 연주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이창호 예술감독) 합창단은 오는 12월3일 일요일 오후 5시에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한다.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 합창단은 2014년, 2016년, 2018년에 세 차례의 메시아 연주회를 가졌고 2020년으로 예정 되었던 메시아 연주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연 되었다가 드디어 5년만에 네번째 메시아 연주회를 하게 되었다.
이번 연주회에는 71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Symphony In C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며 합창단원 50여명과 소프라노 이인영, 메조소프라노 김여경, 테너 양영배, 바리톤 유영광이 솔로이스트로 출연하여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공연을 선사 할 예정이다.헨델의 메시아는 현존하는 모든 음악 가운데 가장 위대하고 감격스러운 음악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걸작으로 헨델(1685-1759)이 56세가 되던 1741년에 작곡되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전곡은 3부로 구성돼있으며 제1부 예언과 예수의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원의 생명을 그려내고 있다. 174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연돼 큰 인기를 얻은 후 이듬해 영국 런던에서 공연되었다.
이 작품에는 재밌는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런던 공연 당시 영국 왕 조지 2세가 2부의 할렐루야 합창에서 너무 감격한 나머지 벌떡 일어나자 신하들도 따라서 일어나게 됐고 나중엔 모든 관객이 기립하게 됐다. 이후 이것이 전통이 되어 요즘도 어느 나라에서건 이 작품의 할렐루야 합창 부분에선 모두 기립한다. 다만 일설에는 조지 2세가 감동받아 일어난 것이 아니라 졸다가 웅장한 할렐루야 합창에 놀라서 일어났다고 한다.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 (Philadelphia Master Chorale)은 2010년 2월에 열렸던 ACDA (American Choral Director Association) 동부 컨퍼런스에서의 초청 연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여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동포 사회에 큰 감동을 선사해오고 있는 합창단이다.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 이창호 예술감독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합창 지휘 전공으로 졸업하였으며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 프린스턴 합창 페스티벌 등 다수의 마스터클래스에서 지휘를 하였고 벅스카운티코랄소사이어티, 필라델피아 멘델스존콰이어의 부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대구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등 한국의 여러 시립 합창단의 객원 지휘자로 초청 받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오는 12월 19일에는 안동시립합창단의 정기 연주회에 객원 지휘자로 초청되어 안동시립,경산시립, 구미시립 합창단과 경북도립교향악단과의 합동 연주를 앞두고 있다.
곽재규 단장은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지닌 단원들이 짬을 내어 열심히 연습함으로, 담금질이 되어가는 음악을 통해 체험한 진한 감동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일시 : 2023년 12월 3일(일), 5PM
장소 : 영생장로교회 (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입장료 : $20
후원 및 공연 문의 : 채동준 총무 (267-424-2609)
홈페이지 : http://www.philam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