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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21년 20·30세대 829명에게 미래사회가 도래하면 일자리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10명 가운데 8명(83%)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엔 ‘미드저니’ ‘달리’ 등 그림 그리는 AI와 대화형 AI인 ‘챗GPT’가 잇따라 등장해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졌다. 실제로 로봇 한 대가 늘어나면 인간 일자리가 0.1%포인트 줄어든다는 분석(한국은행·2021년)도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오랜 기간 자동화와 노동의 관계를 연구해온 데이비드 오터(56)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MIT 부속 ‘미래의 일자리’ 연구소 공동 의장이자 저명한 노동 경제학자인 오터 교수를 WEEKLY BIZ가 화상으로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