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어려움 겪을 때 하나님 의심
시련 속 하나님의 크신 사랑 체감
모든 일 감사하며 살면 행복 많아
▲(왼쪽부터) 최원호 목사와 하희라 권사. ⓒ은혜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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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동 은혜제일교회(담임 최원호 목사,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는 지난 10월 28일 ‘행복한 우리동네 북콘서트’라는 찬양과 간증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강세정 집사(강앤리연구소 원장) 사회로 오프닝을 진행했고, 시인 박희근 목사의 시 낭송 후 이지혜 해금 연주자가 연주를 진행했다.
최원호 목사는 박희근 목사가 매일 아침 기도하며 시를 지어 밴드에 올리는 것을 보고 콘서트에 초청해, 그의 시와 의미를 관객들과 나눴다.
이지혜 연주자는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 중이며, 국악고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녀는 이날 한국 전통 고유한복 차림으로 연주를 선보였다. 한복은 강세정 원장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이지혜 연주자의 해금 연주 모습. ⓒ은혜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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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배우 하희라 권사는 신앙생활의 고난과 축복, 그리고 변화를 간증하며 찬양을 했다. 그는 불교 신자에서 기독교 신자가 된 경험을 중심으로 간증했다.
불신자였던 하 권사는 불교 가정에서 기독교인 남편(현 최수종 장로)과 결혼하면서 신앙 생활을 시작했으나, 깊은 상처로 한동안 교회를 떠나기도 했다.
그 후 상처를 극복하며 하나님을 더욱 깊이 믿게 된 그녀의 신앙 경험을 공유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 사례를 전했다.
하 권사는 “우리는 종종 시련이나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을 의심하곤 한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왜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지 않는지 의문을 갖곤 한다”며 “그러나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음을 깨닫게 됐다.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체감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후 하 권사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온 맘 다해’, ‘마음이 상한 자를’ 등의 찬양을 불렀다.
▲선물로 나눠준 무릎 담요. ⓒ은혜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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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권사는 삶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간증을 들은 참석자들은 하 권사의 깊은 믿음과 감사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하희라 권사는 “어떤 상황에서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 은혜를 느낄 수 있고, 그 은혜를 통해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 권사는 “내 삶이 타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증 후 최원호 목사는 자신의 저서인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와 <삼성 이병철 회장과 Chat GPT와의 대화> 두 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자들에게 모두 책과 무릎담요를 제공했다. 무릎담요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가 제공한 것으로, ‘사람을 + 더 하세요’라는 메시지와 ‘13,352 + 1393 = 0’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 문구는 2022년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1만 3,352명의 생명을 살리는 방법으로, 1393번으로 전화해 상담을 요청하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은혜제일교회는 2022년 ‘생명존중 사랑센터’로 지정받은 바 있다. 다양한 고민이나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전화 상담을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북콘서트는 오는 11월 25일에는 시인 용혜원이 참여하며, 12월 23일 오후 5시에는 올해의 마지막 북콘서트로 김정택 SBS 명예예술단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디너 콘서트’가 진행된다.
올해 은혜제일교회 북콘서트는 낸시랭 팝아티스트, 이익주 교수, 장치혁 저자, 나태주 시인, 유예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백수연 저자, 김정택 단장, 전상훈 박사, 이은경 K요들 협회장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도은혜 일렉트릭 바이올리니스트, 이성희 컨디션 디자이너, 이병란 하모니카 연주자, 유예은 피아니스트, 유충식 재즈 피아니스트, 윤세자 팬플룻 연주자, 이지현 해금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연주자들도 다양성과 흥미를 높였다.
또 지난 10월 31일에는 은혜제일교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 행사는 어르신들의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며,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강세정 대표가 운영하는 강앤리연구소의 한복 협찬으로 더욱 빛났다.
참가한 어르신 30명은 예식 때 입는 최고급 한복을 차려입고,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한복 차림에 섬세한 메이컵을 받은 자신들의 모습에 감동하며, 이 날을 ‘인생 최고 아름다운 날’로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촬영된 사진들은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은혜제일교회와 면목2동주민자치센터는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