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든든한 지원을 힘입어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을 펼친다. 교회자립개발원은 교회부흥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목회자의 설교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 설교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선교적 목회로 자립한 교회들을 발굴해 총 2억72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한국교회 처음으로 교회 자립에 필요한 교육을 인터넷 강의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이현국 목사)은 10월 19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108회기 1차(제24차) 법인이사회를 열었다. 주요 안건은 △교회자립 아이디어 공모전 추진 △목회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설교아카데미 진행 △교회자립화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도농 직거래 사역박람회 개최 △신임 감사 류명렬 목사 선임 및 총무 김천 목사 임명 등이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지난 12일 ‘교회자립 아이디어 공모전’을 위해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사들은 공청회에서 제안 받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공모전 진행 일정을 대폭 변경했다. 애초 11월에 8개 권역에서 자립아이디어를 공모를 받아 최종 입상자를 선정하려 했다. 이를 변경해 내년 1월까지 권역별로 4명의 당선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총 32명의 권역 당선자들은 2월에 2박3일 일정으로 멘토 목회자들에게 코칭받고 토론하는 캠프에 참석한다. 2월에 최종 심사를 거쳐 권역별로 2명씩 총 16명의 입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최종 입상자는 1500만원의 교회자립 지원금을 받는다. 총 지원금 액수가 2억3000만원이다. 이사들은 최종 입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16명에게도 200만원씩 자립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사장 이현국 목사는 “심사를 엄격하게 할 것이다. 권역별로 2명의 최종 입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심사기준에 미달할 경우 입상자가 1명만 있는 권역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목회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설교아카데미’는 오는 11월 6~9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한다. 권역별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15명 씩 선발해서 총 120명이 참석한다.
이번 설교아카데미는 여느 설교세미나와 수준이 다르다. 손동식 교수가 강해설교법과 함께 설교 클리닉을 진행한다. 신성욱 교수는 원포인트 설교법과 설교 클리닉을 한다. 아나운서 출신인 정보영 교수는 말씀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피치 강의와 훈련을, 이정일 박사는 문학읽기와 설교를 강의한다.
가장 주목해야 할 사업은 ‘자립화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이다. 시간과 장소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립의지를 가진 목회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제공받고 목회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기획한 교육팀(팀장:김태훈 목사)은 2년4학기제 총 80개 강의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교육 주제는 자립목회의 이해, 자립목회의 기초(태도), 자립목회를 위한 기술, 자립목회 방안, 선교적 자립교회 사례, 목회 이슈 등이다.
핵심은 자립목회의 기초, 기술, 방안 등 3개 교육이다. 전체 80개 강의 중 3개 교육 과정이 약 50개 강의를 차지한다. 목회자의 영성관리와 자기관리, 교회행정과 소통능력 배양, 영상미디어 활용법, 미디어활용 설교법, 작은 교회를 위한 전도법과 양육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인터넷 강의를 들은 후 권역별로 직접 강사들을 만나는 오프라인 강좌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훈 목사는 “총신신대원은 개혁신학과 목회의 기초를 가르친다. 신대원에서 가르칠 수 없는 현장 목회에 필요한 실제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목회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1학기의 20개 강의 영상을 제작하고 내년 3월부터 인터넷강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