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노회 “선관위 천만원 수수의혹 조사위 선정해야” < 노회 < 교단 < 기사본문



성남노회(노회장:김성고 목사)가 ‘총회 임원회는 제108회 총회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금권 수수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성남노회는 10월 10일 금광교회(김영삼 목사)에서 열린 제48회 정기회 석상에서 “(제108회 총회 결의대로 심의분과에서) ‘부정한 금권거래에 참여한’ 불법에 대해 조사하여 ‘1000만원 뇌물’ 사건의 진위를 명확하게 조사할 위원을 선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노회는 “뇌물의 출처가 밝혀지면 가담자들(뇌물공여자, 뇌물 전달자, 뇌물 수여자)에 대해서는 총회 규칙대로 ‘영구 총대제명’ 및 해노회로 하여금 중징계 치리하도록 권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선거관리규정을 규정해 공정한 선거관리가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 채택에 앞서 현상민 목사는 “총회선관위는 (이이복 장로가 제108회 총회에 장로부총회장에 입후보했으나) 1000만원 뇌물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소명기회를 정상적으로 주지 않고 피선거권을 박탈했다”면서 “더구나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지금까지 밝히지 않아 의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관련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노회원들은 이이복 장로 선거권 박탈 사건은 당사자만이 아니라 성남노회 전체의 명예가 달린 일이라고 보고 노회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노회원들은 성명 채택 전에 이이복 장로의 발언을 요청했고, 이 장로는 “저는 총회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소명한 바 제가 1000만원을 전달한 적도 없고 시키지도 않았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노회장 김성고 목사는 “오늘 노회의 성명은 어찌 보면 넓은 호수에 돌 하나 던지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총회가 명품총회가 되려면 성남노회의 요구가 받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총회 발전을 위한 염원으로 성명을 채택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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