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회 지원과 협력으로 군선교 주도 < 교단 < 기사본문





총신대학교가 올해도 대한민국 50만 장병들의 신앙과 정신을 지키는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됐다.


최근 국방부는 2023년도 군종사관(군목)후보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체 합격자 26명 중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인 총신대 학생 10명이 합격했다.


총신대의 뒤를 이어 예장통합 교단 신학대학에서 6명, 숭실대 5명, 연세대를 비롯해 고신 기감 침례 기성 교단에서 1명씩 합격자를 배출했다. 총신대 학생이 전체 합격자의 40%에 육박한다.


합격한 총신대 학생은 전보금 김용주 박재훈 임주원 백성은 강태현 이현석 이영찬 이예찬 이강경 전도사다.


총신대는 최근 10년 동안 다른 신학교를 압도하는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2013년에 12명이 합격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전체 합격자의 40% 정도는 총신대 학생들이다. 지난해 합격자가 5명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군 선교를 주도하는 신학대학’으로 자리를 지켰다.




총신대가 군종사관후보생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면서, 군 선교 현장에서 예장합동 교단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 군종실에서 예장합동 교단 소속 군목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남서울노회 소속인 최석환 군목(총신신대원 87회)은 2019년 군종장교 최고 계급인 대령으로 진급하고, 2021년 육군 군종실장(전 군종감)으로 300여 명의 군종장교를 통솔하는 군종병과장에 취임했다. 이에 앞서 평양제일노회에 소속 이석영 군목(88회)은 2020년 대령으로 진급해 연합사령부 군종참모로 섬기고 있다.


총신대가 군종사관후보생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총신대는 실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군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고, 총회와 교회들은 총신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총신인재개발센터는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학업을 관리하며 교육하고 있다. 선배 군목들도 군종사관후보생 시험을 보는 후배들을 위해 면접 방법까지 전수하는 등 좋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총회 및 교회의 지원과 총신의 체계적인 교육이 ‘군 선교를 주도하는 교단과 대학교’를 만든 것이다.


총신대 박성규 총장은 올해도 군종사관후보생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총회와 합동군목회 선배들의 기도와 아낌없는 후원의 결과”라며 “개혁신학에 근거한 군선교를 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으로 여기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총장은 제108회 총회 총대들이 총신대에 10억 원을 지원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총회와 총신이 협력해 군 선교에 성과를 이룬 것처럼, 총회와 총신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수록 학교와 교단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성규 총장은 “제108회 총회 총대님들의 뜨거운 총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총신도 교회와 사회를 부흥시키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배출하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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