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다음달 5~8일 진행되는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설 의원들을 잠정 확정했다. 사흘 동안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잼버리 파행 사태,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 현안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각 정당에 따르면 첫째 날(9월5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국민의힘에서 권성동·박성중·최춘식·최형두 의원이 질의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설훈·김두관·김한정·조응천·최강욱·윤건영 의원이 나설 예정이며,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에선 류호정 의원이 질의한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선 일본 오염수 방류 등 정치 현안을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 간 거센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만큼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둘째 날(9월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국민의힘에서 성일종·임병헌·최재형·태영호 의원이 질의한다. 민주당에선 안규백·김경협·박주민·이원욱·기동민·김병주 의원이, 정의당에선 강은미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여야는 일본 오염수 방류를 비롯해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담 성과, 항일·독립 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의 윗선 개입 의혹 등 최근 현안을 위주로 질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날(9월7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김영선·정운천·정동만·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박범계·위성곤·김정호·정태호·천준호·홍정민 의원이 질의할 예정이다. 긴축재정을 강조하는 여당과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하는 야당의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인 넷째 날(9월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국민의힘에서 엄태영·허은아·이용·배현진 의원이 질의한다. 민주당에선 안민석·김철민·안호영·임오경·김원이·민형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여야는 잼버리 파행 논란과 노란봉투법 등 노조 관련 사안, 공영방송 장악 논란 등 현안을 두고 맞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