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도착한 사마리안퍼스 자원봉사자들이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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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이끄는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가 치명적인 화재로 황폐화에 직면한 하와이 마우이 섬 생존자들을 돕기 위해 17톤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CBN뉴스에 따르면, 사마리안퍼스의 DC-8 화물기는 15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도구, 장비, 태양열 조명 및 위생키트를 가지고 현장을 향했다.
현재 화재로 수천 명의 마우이 주민들이 집을 잃은 가운데, 수백 명이 실종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장에 도착한 사마리안퍼스 자원봉사자들은 잔해 속에서 유골을 비롯해 귀중품과 소중한 기념품 등을 회수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7일 현재까지 최소 111명으로,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는 “행방불명된 주민 수가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화재로 전소된 현장. ⓒ사마리안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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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안퍼스 최고 운영 책임자인 에드워드 그래함(Edward Graham)은 “분리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주택의 소유자의 치유와 마무리를 위해 다른 어떤 벙법보다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끔찍한 상황이고 많은 손실과 파괴가 있음을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도울 수 있는 자원을 주셨고, 우리가 다른 어딘가에 머물지 않고 나가서 이웃을 사랑하기를 원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에서 이름을 얻었다. 우리는 즉각적인 필요를 채워 준다. 옷을 주고, 물을 주고, 음식을 주고, 교통편을 제공한다. 이 모든 일은 우리 안에 있는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에드워드 그래함 목사(왼쪽)가 마우이 섬 주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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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안퍼스 북미 사역 부회장인 루터 해리스(Luther Harris)는 CBN 페이스네이션(CBN Faith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슬퍼하고 있지만, 우리가 마우이 주민들과 함께 서 있다. 우리는 그들 편에 서기 위해 여기 있다”고 했다.
또 “우리의 사랑과 지원을 보여 주기 위한 (주님의) 임재 사역으로서 여기에 있다. 그들은 여기 이 섬에 있는 강하고 건강한 교회이며, 우리는 목회자들과 협력해 그들의 육체적·정서적 필요와 목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고 잊지 않으셨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