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회 및 노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이 7월 26일 첫선을 보였다. 이에 맞춰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감사예배’를 26일 총회회관에서 드렸다.
감사예배와 더불어 노회행정시스템 매뉴얼 교육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총회 인사를 비롯해 전국 노회 서기 및 간사 100여 명이 참석해 총회빅데이터시스템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다.
총회빅데이터시스템구축소위원장 고광석 목사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다니엘의 민첩함’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하나님만큼 데이터를 잘 활용해서 말씀하신 분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권순웅 총회장은 “우리는 주님께서 내리신 선교명령과 문화명령을 수행해야 한다”며, “오늘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이 선교명령과 문화명령을 감당하는 귀한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권순웅 총회장님이 결단하고, 고광석 위원장과 위원 및 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을 마련한다”며, “총회빅데이터시스템으로 농어촌교회 등 전국 교회를 비롯해 성도들과 미래세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섬기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은 지난해 제107회 총회결의로 구축을 시행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총회는 개발업체 코드크레임과 3억 8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당초 예정 날짜보다 늦어졌지만, 이날 비로소 새로운 총회홈페이지와 총회행정시스템인 총회가이스, 노회행정시스템인 노회가이스가 전국 노회와 교회에 공개됐다.
8월 말에는 농어촌교회 및 미래자립교회의 주일학교 예배 지원을 위한 사역지원 프로그램과 상비부 및 위원회가 활용하는 총대그룹웨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총회전자도서관, 총회본부그룹웨어, 강도사고시 행정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고광석 위원장은 “총회빅데이터시스템 안에 163개 노회의 홈페이지가 있고, 그동안 총회를 방문해서 받았던 각종 증명서와 자료를 개인PC로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노회의 우편료를 절감할 수 있고, 화상회의도 가능해 회비 소집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교육 동영상과 논문 및 자료로 제공한다”면서, “이처럼 총회빅데이터시스템 구축은 총회 행정을 선진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총회본부 윤석훈 과장과 이정은 주임이 노회 서기와 간사를 대상으로 노회행정시스템 매뉴얼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경청한 대전중앙노회 서기 박신석 목사는 “그동안 우편발송을 하면서 불편했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은 정말 바라고 기다린 일이다”며, “교육을 받고 느낀 점은 흠잡을 것 없이 잘 만들어졌다는 것. 노회의 요청에 따라 업데이트로 한다니 기대가 크다”고,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을 반겼다.
서울노회 이영재 간사도 “빠르게 행정을 처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우편비용도 줄이고 시간도 절약해 총회적으로도 노회적으로도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