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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현지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오픈도어선교회가 경고했다.
민주적인 투표로 선출된 니제르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은 26일(이하 현지시각) 군부에 의해 해임됐다.
니제르 출신인 오픈도어 일리아 자디(Illia Djadi)는 이 같은 ‘예기치 않은 전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쿠데타 이전에 니제르는 매우 불안정한 지역에 있는 안전한 피난처이자 평화의 섬이었다. 그러나 이제 극단주의 단체들이 이 불안정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자디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권력을 장악한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 지역의 ‘도미노 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는 “쿠데타는 니제르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대한 ‘후퇴’”라며 “어떤 불안정도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니제르는 국경 주변에서 안보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 일정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국가였다. 그래서 니제르에는 수천 명의 난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제르가 군부가 운영하는 이 급진 단체에 합류했다. 이는 일종의 도미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말리, 부르키나파소, 기니, 차드, 그리고 지금은 니제르다. 다음은 어디인가?”라며 “정치적 불안정은 이슬람 단체에게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