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후보 미등록 기관 점검···총회현장 추천 어려워 < 교단 < 기사본문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배광식 목사, 이하 선관위)가 총회교육개발원 이사장 입후보 미등록 건에 대해 총회규칙, 선거규정, 총회보고서, 총회교육개발원 정관 등을 다시 확인해 차기 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선관위는 7월 18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7차 전체회를 열고 총회교육개발원 이사장 후보를 비롯해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등 후보 미등록 기관과 부서를 점검했다.

선관위는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회 선거 공고를 통해 총회교육개발원 이사장 입후보 등록 안내를 했다. 제104회 총회에서 총회교육개발원 설립을 결의하고, 제105회 총회 보고서에 총회교육개발원 조직 보고가 실린 점, 그리고 총회교육개발원 정관 등을 근거로 3년 임기의 총회교육개발원 이사장 입후보 등록을 받는다는 공고를 한 것이다.


그러나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은 제106회 총회 때 이사회 조직 및 사업을 보고하고 정식인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새 이사장은 정관에 따라 제108회기 중인 내년 7월 중에 선출하고 제109회 총회에 보고해 인준을 받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교육개발원 한 임원은 “제105회 총회 보고 때는 이렇게 조직을 하겠다고 보고를 한 것이다. 정식인준은 제106회 총회 때 받았다”고 말했다.

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7월 13일 선관위 앞으로 보냈다. 선관위는 18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공문을 확인 후 관련 규정을 다시 살피기로 한 것이다.


양측의 입장 차는 총회교육개발원 신설 및 정식 인준 시점에 대한 해석차이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관련 규정 검토와 함께 제105회 총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루 동안 진행된 점, 7월 등록 때 입후보자가 아무도 없었던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전체회의에서 재판국원과 선거관리위원 미등록 인원 건도 다루고, 추가등록 등의 추후 절차를 선관위 임원회에 일임키로 했다. 총회규칙에는 재판국원과 선거관리위원 입후보자가 1.5배수 미만일 경우, 총회 현장에서 정수의 1.5배 이상 후보를 추천받아 선거를 치르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번 총회 선거는 수기투표로 진행돼 사실상 총회 현장에서 후보 추천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리분과(분과장:박종탁 목사)로부터 선거 장소 보고도 받았다. 총회 선거는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권역별로 구분해 새로남교회 2층(그레이스홀), 1층(글로벌홀), 지하2층(체육관)에서 진행키로 했다. 또 총회 개회 일주일 전인 9월 11일 새로남교회에서 ‘총회 선거 리허설’을 진행키로 했다.

입후보자 심의와 관련해서는 심의분과(분과장:이종철 목사)의 요청에 따라 심사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심의분과는 전체회의 후 별도 회의를 갖고 입후보자 서류를 검토했다. 심의분과는 차기 전체회의에 심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차기 전체회의에서 선관위원들은 표결을 통해 입후보자들 가운데 일부를 정식 후보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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