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뉴스1 DB ⓒ News1
경기 평택시 소재 미군기지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작업중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18일 평택경찰서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쯤 평택시 신장동 오산공군기지 내 식자재창고 철거 현장에서 A씨(50대)가 3m 높이 작업대에서 떨어졌다.
A씨는 패널 철거작업 중 발이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부대 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맥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르 상대로 작업 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과실이 확인되면 시공사 측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도 사고 당일 현장을 방문해 안전조치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기지쳥 관계자는 “현재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안은 아니어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