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회(노회장:김태희 목사)의 연중 가장 큰 규모 행사는 연합체육대회이다. 기독청장년면려회 제주노회연합회(회장:이선희 집사·이하 제주CE) 주최로 노회 산하 온 교회 성도들이 모여, 운동을 통해 사귐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 귀한 자리를 지난 3년 동안 갖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진정되며 드디어 다시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마련됐다. 6월 6일 서귀포 표선생활체육관에서 제27회 연합체육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15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 4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선희 집사 사회, 제주CE 증경회장 이재일 장로 기도, CE지도목사인 정재환 목사 ‘속사람의 화합의 자리’ 제하의 설교, 김태희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제주동산교회(김경태 목사)가 총회 제주선교센터 건립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2000만원의 헌금을 노회에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어서 진행위원장 홍석림 목사 인도로 족구 피구 승부차기 줄넘기 윷놀이 투호 등 여러 종목의 경기들과 경품추첨 등의 순서가 펼쳐졌다. 각 교회별로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고, 서로를 격려하고 양보하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이어졌다.
제주CE 명예임원으로 협력하는 도인현 집사(대구공항교회)가 물품을 후원하는 등 아름다운 섬김이 있었고, 101세의 최고령 참가자에게 특별상이 수여되는 눈길을 끄는 장면들도 연출됐다. 이날 대회는 제주노회 교육부장 김병기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회장 이선희 집사는 “대회가 은혜롭게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물심양면 협력해주신 동역자들과 교회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40회기 제주CE는 이번 연합체육대회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온 교회들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개혁신앙세미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