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몸이 피곤해서 지치는 줄만 알았다. 점점 지치는 빈도와 속도가 빨라지는 게 느껴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이동기 목사는 2005년에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지역 아파트 상다가에서 풍성한교회를 개척하고 밤낮없이 뛰었다. 교회 성장은 더뎠지만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목회했다.
그렇게 18년 동안 쌓인 부담이 어느 날 심근경색으로 나타나고 말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으로 관리를 했지만,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가고 말았다. 급하게 수술을 해서 위기를 넘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수술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마취제와 조영제가 평소 좋지 않았던 신장에 부담을 주며 또 다른 문제를 일으켰다. 그 결과 이동기 목사는 신부전증 말기 판정을 받고, 현재 일주일에 3회에 걸쳐 네 시간씩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평상시에도 팔다리가 퉁퉁 부어 있고, 조금만 걸으면 폐에 물이 차 걸을 수 없는 것 또한 끔찍한 고통이다. 눈에도 황반변성이라는 합병증이 나타나 안과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이처럼 육체적인 한계상황에 부딪쳐있음에도 이 목사는 여전히 복음의 열정에 사로잡혀 있다. 할 수만 있으면 다시 전도현장에 나서 사역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다.
“사도 바울이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탄식한 것을 뼈저리게 절감하는 중입니다. 육신의 병도 힘들지만,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큰 부담입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의 경제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동기 목사의 한숨에 응답해 줄 후원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병상에서 일어나 다시 힘차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의 동역자들이, 물질의 동역자들이 나타나주기를 이 목사는 간절히 기다린다.
후원계좌: 농협 356-1418-4922-13(이동기) 문의: 010-3805-7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