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랑스 대사 이어 21일 영국 대사와 회동
한반도 정세 대화하고 양국 협력 강조할 듯
한반도 정세 대화하고 양국 협력 강조할 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본격 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1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와 만찬을 가진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에 이어 성사된 외국대사와의 두 번째 만남이다.
10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크룩스 대사를 만난다. 이는 주한 영국 대사관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크룩스 대사는 평양에서 주북한영국대사를 지내기도 한 영국 외교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꼽힌다. 한국어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와 크룩스 대사는 한반도 주변국 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양국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르포르 대사와 가진 차담회에선 미국·중국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워싱턴대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낸 뒤 올해 4월 연구 성과를 담은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란 책을 발간했다. 이후 미국, 독일 등에서 강연을 다니며 외교 관련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