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이 이홍정 총무의 사의 표명 이후 공동 총무 직무대행 체제로 보선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총무를 파송했던 예장통합이 차기 총무 후보로 김종생 목사를 추천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이순창 목사, 이하 예장통합) 연합사업위원회(위원장:류영모 목사)는 7월 3일 서울 연지동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갖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강연홍 목사, 이하 교회협) 차기 총무 후보로 김종생 목사를 선출하고, 교회협 인선위원회에 추천키로 했다.
예장통합 연합사업위원회는 앞서 6월 20일 교회협 차기 총무 후보 모집 공고를 내고, 교단 내 희망자를 모집한 바 있다. 대상은 이홍정 총무의 잔여 임기인 2025년 정기총회 시(11월)까지 정년(만 70세)에 이르지 않는 인물로, 김 목사는 이날 면접 후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생 목사는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총무와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명성교회(김하나 목사)가 설립한 글로벌디아코니아 상임이사와 소금의집 대표로 있다.
그는 “현재 교회협 앞에 산적한 인사와 재정 문제를 위해 더욱 기도하고 교회와 연합기관의 간격을 좁히는 총무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9개 회원 교단과 기관이 함께 주체적으로 일하며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교회협은 7월 20일 열릴 71-3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이홍정 총무의 사임서 수리와 함께 차기 총무를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