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위, 내주 ‘정치자금 의혹’ 김현아 징계 논의|동아일보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뇌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5.16/뉴스1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뇌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5.16/뉴스1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내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치고 징계 개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0일 당무감사위는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논의한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를 받다가 최근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과 관련해)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고, 몇몇 사실관계는 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조사를 통해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며 “향후 추가 조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고양정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같은 당 전·현직 시의원 등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 자발적인 회비 모금이란 입장이다.

또 무소속이 된 황보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황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채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지난달 19일 탈당했다. 이에 따라 당무위 감사는 자동으로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한편 인턴 부당해고 등 의혹 3건이 접수된 조수진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 여부 검토에 들어간 윤리위원회는 당초 이번주 정기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이유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아직까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별다른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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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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