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수단 탈출 소식 “정말 다행…교민 건강 세심히 챙길 것”|동아일보


수단 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됐다가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통해 철수한 우리 교민들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수송기 KC-330에서 내리고 있다. 2023.4.25. 사진공동취재단수단 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됐다가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통해 철수한 우리 교민들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수송기 KC-330에서 내리고 있다. 2023.4.25. 사진공동취재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수단 교민 28명이 탈출해 우리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린아이도 있어 걱정이 컸는데 무사히 도착해 정말 다행”이라며 “무엇보다 큰 인명 피해 없이 돌아와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건 구출 작전을 펼친 군을 비롯한 외교부 등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수단 교민 구출 작전과 관련해 “결코 쉽지 않았던 긴박한 순간의 연속이었다”며 “성공적인 구출을 위해 대통령님은 순방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도 수단 상황을 계속 챙기셨고 우리 정부도 군사적·외교적 가능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또 “육·해·공군의 최정예 특수 요원과 수송기와 군함이 투입됐고, 미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급박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교민들이 많이 지쳐 계실 줄 안다”며 “정부는 건강검진과 심리 검사 등 교민 분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건강을 위한 지원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이번 작전명 ‘프라미스’처럼 정부는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끝까지 지키고 구해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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