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 박성규 목사



박성규 목사가 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나아가 세상을 살리는 목회자와 평신자 지도자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이사장:김기철 목사)는 4월 11일 이사회를 열어, 총장 선출 안건을 다뤘다.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을 다룬 이날 이사회에는 김기철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14인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총장후보로 김창훈 교수 문병호 교수 박성규 목사 3인을 추천했지만, 이사회 당일 오전 김창훈 교수가 사퇴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문병호 교수와 박성규 목사 2인을 총장후보로 올려 정견발표를 청취한 후,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결과, 재적 과반을 상회하는 11표를 획득한 박성규 목사가 3표를 얻은 문병호 교수를 제치고 제22대 총신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됐다.

박성규 목사는 총신신대원(80회)을 졸업하고 부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총신대 총동창회장과 총회 교회자립개발원 실무부이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총신대에서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박성규 목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총추위와 이사회에서 저를 믿고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어려운 시대에 총신을 부흥하는 학교로 만들고, 칼빈이 말한 대로 통나무를 불붙는 장작으로 만들어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나아가 세상을 살리는 목회자와 평신자 지도자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박 목사는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교과과정을 다듬어 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임교수제를 도입하고 모금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학생들과 교수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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