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그림에 손가락질 했다고, 한국드라마 봤다고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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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나르는 정치범들  일본의 후지TV가 27일 공개한 북한 함남 요덕정치범수용소 모습으로, 정치범들이 경비대와 보위부원들의 주택가를 돌며 인분을 퍼내, 나르는 모습이다. /후지TV

통일부가 30일 발표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에는 김정은 집권 후 북한에서 자행된 사형·강제실종 등 잔혹한 인권침해 사례가 다수 공개됐다. 구금 시설에서 수형자가 도주하다가 붙잡혀 공개 처형되거나 18세 미만 아동과 임신부에게 사형이 집행된 사례들도 수집됐다. 집에서 기르는 염소를 훔쳐가는 군인들에게 “남한 괴뢰군보다 못한 놈들”이라고 욕했던 노부부는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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