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연락두절’ 우리 국민 소재 확인… “안전지역 이동 중”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소재가 파악됐다고 7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튀르키에 하타이주(州)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됐다”며 “현재 현지인의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타이주를 여행하던 중 현지 통신 사정 때문어 연락이 끊겼던 다른 우리 국민 1명도 현지 우리 공관 측의 안내로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선 6일(현지시간) 진도 7.8의 강진 이후 80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그 영향으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50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체류 우리 국민 중에선 유학생 등 2명이 각각 진원지와 가까운 하타이주를 여행하다 지진 발생 뒤 지인·가족 등과 일시적으로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벌어졌다.

배구 여제 김연경,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도움 호소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엔 현재 2700여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100여명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으로 “교민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Read Previous

[포토] 정지윤 '블로킹 보다 빠르게~'

Read Next

전문가 “70년 된 노동법 고쳐야”… 사측만 처벌하는 노조법 등 논란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