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느꼈다”…경기도서 강화지진 신고·문의 51건, 피해 신고는 없어


9일 오전 1시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9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9일 오전 1시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9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9일 오전 1시28분께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0여건 접수됐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9분부터 2시8분사이 강화지진과 관련해 모두 51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을 느꼈다고 한 유감(有感) 신고는 27건이며, 단순 문의 24건이다.

신고는 인천과 가까운 경기서남부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에서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에 따른 피해 신고는 없었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계기진도(지역별로 설치된 가속도 지진관측 장비에서 관측된 값과 지역별 지반특성을 고려해 산출한 진도)는 인천 Ⅳ, 서울과 경기 Ⅲ, 강원·세종·충남·충북 Ⅱ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이 흔들린다.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Ⅱ는 조용한 상태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발생 인근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뉴스1)

Read Previous

공직 비위, 총리실이 수집하고 대통령실이 검증

Read Next

野, 尹 나체 전시 철거 항의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