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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린 빌 그로스는 명실공히 미국 채권시장의 개척자였다. 그가 만든 ‘토털 리턴 펀드’는 20년 넘게 연평균 7.8% 수익률을 올리며 300조원 넘는 규모의 세계 최대 채권 펀드로 등극했다. 이 ‘채권왕’도 말년 실적은 부진했다. 2014년 새로 펀드를 만들었는데 4년간 평균 수익률이 1%도 안 됐다. 결국 채권 운용 47년 만에 불명예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