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흥식 추기경 등 서임 축하…한·교황청 관계 발전 기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유흥식 추기경 등 20명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프란치스코 교황에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충실한 협력자로 대한민국의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의 추기경을 새롭게 세우심을 추가드린다”며 축하 서한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유흥식 추기경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하신데 이어 이번에 대한민국 역사상 네번째 추기경으로 서임하시니 전 세계 천주교인들의 기쁨을 함께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천주교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벗이 돼 왔다”며 “새롭게 임명된 추기경들이 교황님을 보좌하며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서울에서 열린 가톨릭신자 언론인 국제모임 ‘시그니스’ 세계총회를 언급하며 “내년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황님께서 대한민국에 대해 항상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주 11시(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신임 추기경 서임식을 거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대표단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축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임식에서 유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의 새 취기경이 서임돼 전세계 추기경은 226명이 됐다. 한국인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모, 정진석 니콜라오, 염수정 안드레아에 이어 유 추기경이 네번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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