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오후 2시부터 많은 말을 할 것”이라며 “여러 억측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후 2시 여의도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부총질’,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 당 대표직 상실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 밝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정치人싸 3주년 특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뒤 “저는 잘 지내고 있고 방송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추론을 통해서 여러가지 억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잡을 게 많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포를 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박 원장은 국가 정보를 다룬 분인데 물론 국내 정치 안다루셨겠지만 정보가 참 부실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새 평론하는 분들을 보면서 박 전 원장 하는 말 반대로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선당후사’를 조언했다고 밝힌 뒤 “김 위원장이 제일 걱정된다. 그렇게 노력하고 지금도 방송에서 열심히 하는데 왜 안알아줄까”라고 역공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부터 내일 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습니다”며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니 다들 걱정 마시길”이라고 남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