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국회 세종의사당·제2 대통령집무실 설치 국정과제 신속 추진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3일 세종시 세종동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 등 국정과제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와 류제화 세종시당 위원장, 선기운 사무처장 등 세종시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국회에서는 박장호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최병권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이, 정부 부처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자리했다.

세종시에서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준배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현황 등을 설명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미래전략수도 완성의 시작점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목표로 윤석열 정부와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장 설명에 이어서는 최병권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추진경과 및 현황 보고와 김한수 행복청 기획조정관의 국회세종의사당 부지개요 및 건립 지원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정부가 최근 120대 국정과제에 ‘행정수도 완성’을 과제 목표로 명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국정과제에는 제2 대통령집무실을 설치해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 거점으로 삼는 동시에 행복도시 광역적 발전전략을 마련해 미래전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이 확보된 상태로, 국회 전체 이전,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등 이전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과 국회 효율성 제고방안 연구 등 2건의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국회의장 직속의 전담조직을 비롯해 기재부,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과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설치되면 세종은 물론 충청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이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정부, 여당 차원의 확실한 의지도 확인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 중”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이 국회세종의사당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선착순 싸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2단계(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임시 설치)를 생략하고, 바로 3단계(대통령 세종집무실 단독 설치)를 추진하는 쪽으로 당정이 합의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예산반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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