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후 첫 외식은 5000원짜리 온국수…식당 손님들과 대화도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낮 용산 청사 인근 노포집에서 참모들과 잔치국수를 먹었다. 취임 후 첫 외식이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강인선 대변인, 김용현 경호처장 등과 함께 용산의 ‘옛집’ 국숫집을 찾았다. 40여 년 전통의 이 식당은 잔치국수(온국수), 비빔국수, 수제비, 김밥 등을 파는 유명 맛집이다.

20여 년 전 IMF 외환위기 직후, 무전취식 후 달아나는 손님에게 주인 할머니가 “뛰지 말아! 다쳐”라고 외쳤다는 일화가 언론에 보도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식당 인근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주변 상가 상인들에게 고개 숙여 “수고하십니다”고 인사를 한 뒤 식당으로 들어갔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5000원짜리 온국수를 주문해 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와 함께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일부 참모들은 한 줄에 3000원짜리 김밥도 시켜 국수에 곁들여 먹었다고 한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식당 홀과 룸에는 군장병·직장인 등이 식사하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눴다. 식사 후에는 인근 제과점에서 쿠키와 빵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현장과 국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참모진들에게 시민과 언론들을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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