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역자 노회 가입 허용해달라” – 기독신문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복순 전도사와 유순화 전도사가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을 위한 교단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위원장:김종운 목사)는 4월 11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06회 총회에서 여성사역자의 노회 가입에 대한 헌법적 연구에 착수하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 여성사역자 대표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복순 전도사(총신여동문회 회장)는 △여성사역자들의 노회 가입 △교단연금 가입 △여성사역자들의 의견을 대변해줄 위원회의 상설화를 요구했다. 이 전도사는 “현재 여성사역자들은 교회 임시직이며 노회 소속이 없기 때문에 증명서 발급의 어려움은 물론, 학력과 경력, 사례비, 재직시 복지혜택, 은퇴 후 연금, 정년 미정 등 불안정한 지위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 때문에 실제사역에서도 보조적 역할만 맡는 등 제한이 많으니 여성사역자들도 노회 소속이 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순화 전도사(총신신대원여동문회 증경회장)는 “여성사역자들이 노회 가입 신청을 하면, 목사님들이 안 받아주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노회 가입 연구가 실제 노회 가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러면서 “목사 안수를 못 받으면 세례식과 성찬식 집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단 여성사역자 다수가 여성 목사 안수를 허용하고 있는 타교단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핵심은 여성목사 안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위원장 김종운 목사는 “여성사역자들의 노회 가입이 가능한 방법에 대해 자문을 받아 최선을 다해 방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여성사역자들의 지위 향상과 사역개발을 위한 대안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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