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의 대선 유세 현장에서 둔기로 피습 당해 머리를 다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봉합 수술을 받고 있는 모습.(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제공) 2022.3.7 뉴스1
지난달 대선 유세 현장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표모씨가 구치소에서 극단선택을 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표씨는 이날 새벽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극단선택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검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표씨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7일 낮 12시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둔기로 송 전 대표의 뒤통수를 4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현행범 체포된 표씨는 이달 1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평소 종전선언을 주장해 온 표씨는 지난해 8월쯤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종전선언, 통일”을 주장해왔으며 송 전 대표 발언 이후 비난 영상을 연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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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