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0만865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25일) 동시간대 30만7238명(최종 33만5580명)보다 1415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주 토요일(19일) 같은 시간(32만4427명)과 비교하면 1만5774명 적다.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47만1562명→23일 37만9131명→24일 32만9380명→25일 30만7238명으로 사흘 연속 감소하다 이날 소폭 증가했다. 지난주 정점 이후 확산세가 둔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에서 16만388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확진자는 14만4766명(47%)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4435명, 서울 5만9597명, 인천 1만9855명, 경남 1만9210명, 경북 1만4676명, 대구 1만3058명, 충남 1만 2651명, 전남 1만2295명, 전북 1만864명, 충북 1만811명, 부산 1만10명, 강원 9272명, 광주 8870명, 울산 6868명, 대전 8964명, 제주 4874명, 세종 2344명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경기와 인천의 증가세를 상쇄하지 못했다. 서울은 4502명 줄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만6078명·4114명 늘었다. 이로써 수도권은 전날 14만명대에서 이날 16만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충남·경북·대구·전남·전북·충북·부산이 1만명대 확진 상황을 맞았다.
경남은 이날 비수도권 시도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전날보다 2414명 줄면서 확진 그래프는 지난 20일 이후 엿새만에 다시 2만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경북과 충남, 전남, 대구, 충북 등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 상황을 보였다. 4개 시도 모두 소폭 감소했다.
강원은 엿새만에 1만명을 밑돌았다. 제주는 소폭 늘어 하루만에 다시 4000명대로 올라섰다. 닷새째 3000명대 확진을 기록했던 세종은 이날 2000명대로 감소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는 스스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약국·편의점 등에서 개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2월3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되면서 1인당 5개로 구매가 제한된 바 있다.
(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