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울진 산불, 조기 진화 전력…원전 안전에도 만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경북 울진 산불과 관련해 “최우선적인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울원전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 쪽으로 확산하면서 주민 4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이 한울원자력발전소 건물 뒤쪽까지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한울원전본부 요청에 따라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출동시켰다.
산림청은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10분을 기해 3단계로 격상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보다 앞선 11시5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2시10분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청은 경북 울진군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 1호를 이날만 세 차례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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