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안 포함된 연방상원 예산결의안 통과
– 10일 밤, 14시간 토론 후 50대 49로 통과
– 우리센터와 나카섹 소속 단체들, 연방의원들에게 이민개혁 통과 요구
연방 상원은 7월 10일 47개의 수정안을 놓고 14시간 동안의 토론을 거쳐 50 대 49 로 연방 예산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총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결의안에는 최대 800만 명까지 에상되는 서류미비자 합법화와 이민개혁에 소요될 예산 1,070억 달러도 포함되었다. 상원을 통과한 예산결의안에는 구체적인 이민개혁안은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고, 법률 심의가 이관된 법사위원회에서 서류미비자 합법화 범위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결의안이 통과되었으므로 10월 1일까지 예산조정 법안이 최종 통과되어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된다. 현재 휴회 중인 연방하원은 금명간 다시 회기를 속개하여 역시 예산결의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이다. 스탠리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10일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예산 결의안을 검토하기 위해 8월 23일에 워싱턴DC로 돌아올 것이며 “주 업무가 끝날 때까지 회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일에 이민개혁 통과 100일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이민개혁 법제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전국 이민자 권익옹호단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와 뉴욕 민권센터, 시카고 하나센터, 필라델피아 우리센터, 버지니아 함께센터, 휴스턴 우리훈또스는 등 각 지역 소속 단체들도 예산조정안에 이민개혁안이 최종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연방상원 전체 회의에서 의원들이 늦은 밤까지 의사당에서 결의안에 무제한 수정안을 덧붙이며 표결하는 과정인 이른바 VOTE-A-RAMA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실시간으로 트위터 등을 이용하여 이민자 커뮤니티의 의견을 개진했다. 우리센터도 나카섹과 함께 수정안 심의에서 핵심 결정권을 가진 뉴욕주 상원의원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집중 연락하기도 하고, 펜실베니아 지역의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밥 케이시 펜주 상원의원에게 이민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수정안을 배제하도록 요구하였다.
또한 우리센터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펜주 연방의원들에게 약 1,800여 통의 전화를 걸어 예산안에 이민개혁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였고, 8월에는 연방의원실과의 직접 만나 예산결의안을 통한 이민개혁에 대한 공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8월 10일 마이크 도일(Mike Doyle, PA-18 선거구) 의원의 트위터를 통한 공개 지지를 끌어냈다.
우리센터는 펜주 내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나카섹 단체들과 함께 의회 주요 지도부와 전국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거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전화 걸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는 웹사이트 bit.ly/weekly-phonedog 에서 자세한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국의 이민자들과 단체들은 9월 중 다시 워싱턴DC 로 집결하여 정치권을 압박하는 집회와 행진을 펼친다. “올해는 예산조정 과정을 통해 우리 이민자 커뮤니티에 유의미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입니다. 모든 이민자들이 사랑하는 이들이나 가족과 헤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 없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필라지역 한인들도 올해 꼭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우리센터 이현옥 사무국장은 동포들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 우리센터의 이민자 권익옹호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참여 및 후원 문의는 267-270-9466, info@wooricenterpa.org 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