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한인회, 한미 화합의 축제 ‘투게더 인 하모니’ 행사 성료
지난 6월 5일 토요일 오전 North Wales 에 있는 Weingartner 파크에서 “투게더 인 하모니”라는 주제로 한미 화합 축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필라 한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놀스웨일즈보로와 마리아 콜렛 펜주 상원의원이 공동주최였으며 그 외 많은 지역단체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약간은 무더운 날씨속에 시작되었지만 화창하게 맑은 햇살이 모든 참석자들의 화합을 축복하는듯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단체들은 각자 준비해 온 테이블을 셋업하고 또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주민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한인회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Face Painting으로 참가자들의 얼굴에 태극모양등 한국적인 이미지를 그려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마리아 콜렛 펜실베니아 주상원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 그동안 많은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무용을 선보인 한국선교문화원(KCM)이 장구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었고 놀스웨일즈보로 Gregory D’Angelo 시장의 인사말, 대필라델피아 한인회 샤론 황 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마리아 콜렛 펜주 상원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진 양봉필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과 몽고메리 한인노인들의 봉술 공연, 한국선교문화원의 부채춤 공연은 많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특히 미국인 참가자들은 모두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으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에 넋을 잃는 모습이었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흥겨운 라인댄스를 추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화합의 축제 ‘투게더 인 하모니’ 행사에 여러 단체장들이 협력을 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동시에 각 한국학교에서 준비한 테이블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소속인 다솜한국학교, 델라웨어한국학교, 양의문한국학교, 영생한국학교, 초대한국학교, 필라한인연합교회 한국학교등 6개 한국학교에서 참여하였으며 보조교사를 포함한 총 40명의 교사들이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를 준비하고 테이블을 방문하는 미국인 가족들에게 땀을 흘리며 열심히 전해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화합의 장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시간임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한식당 코리에서는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테이블을 마련하고 참가자들에게 불고기와 잡채를 제공하였으며 로렐부룩 한인양로원에서는 물과 에너지바를 후원하였다.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산하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국학교 부스를 진행했다.
샤론 황 대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협조해 주신 노스웨일즈보로와 마리아 콜렛 상원의원, 특별히 함께 해준 모든 단체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한국학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미 주류사회와 화합의 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약 300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였으며 필라한인노인회, 몽고메리한인노인회, 백신위원회, 범죄방지위원회, 오로라가정간호복지원, 코리 식당, 로렐부룩한인양로원, 필라한인 유권자연대, 한인월남참전전우회, Victim Service center, KCM 등이 참여했다.
인근 지역 커뮤니티 주민들이 참석하였고 어린이들이 한국부스에서 한국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주최측은 한미 화합의 축제 투게더 인 하모니 행사를 위해 후원을 해준 재외동포재단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필라한인회는 오는 10월 22일에 한인회 50 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중이다. 그 중 50 주년 백서 발간은 재외동포재단의 지원 사업으로 지난 한인회의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필라델피아 한인회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연혁을 정리하고 현존해 계시는 역대 회장님들의 인터뷰,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 인사들의 축하멧세지, 그리고 동포들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사진들을 취합하여 화보집도 포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