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한국의 소리’ 성황리 개최
– 동중부협의회, 여름 문화캠프와 함께 차세대에 한국문화의 자긍심 심어 –
재외동포청이 후원하고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조수진)가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제11회 한국문화여름캠프 ‘한국의 소리’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윌로우그로브 소재 목양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미주한국문화재단(회장 샤론 황)이 협력했으며, ‘One Voice, One Mind’라는 부제로 15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택 필라델피아한인회장, 이봉행 남부뉴저지한인회 회장, 죠나단 박 델라웨어한인회 회장, 김우순 중앙펜실베이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재용 주뉴욕총영사관 필라출장소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여름캠프는 난타·모듬북 서라미 선생님, 가야금 김계옥 교수(숙명여대), 가야금 정꽃님 선생님, 판소리 박유민 선생님 등 실력 있는 강사진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짧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한국문화 연수를 받았으며, 마지막 날에는 그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며 성공적인 공연을 마무리했다.

본 공연에서는 조아다 지휘자가 이끄는 PHYO 유스오케스트라의 특별 연주 ‘아리랑’을 비롯해, 여름캠프 강사와 학생들의 가야금 합주, 모듬북 공연, 판소리 무대, 강사진과 동중부 교사들의 가야금 합주, 그리고 현대식 기타 연주까지 어우러져 한국인의 ‘창’과 ‘한’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품격 있는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협의회 소속 인턴들은 레크리에이션과 미술 활동을 통해 참가 학생들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캠프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특별히 제임스 김 전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은 3일간 매일 간식을 후원하며 학생들과 강사진을 격려했고, 미주한국문화재단은 공연팀을 위해 숙소와 만찬을 제공했다.


이제니 미술교사와 협의회 임원 교사들은 미술 수업을 지도했으며, 마지막 날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조수진 회장은 “이번 여름캠프와 ‘한국의 소리’ 공연을 통해 차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2세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중부협의회 교사 연수회가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 9:30 부터 오후 3:30 까지 필라임마누엘한국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연수회 등록문의는 contact@naksmac,org 조수진 회장에게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