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뉴욕동포간담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8월8일 뉴욕인근 지역 단체 대표자들을 초청하여 뉴욕 ‘더큰집’ 한식집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지었다.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외동포청장으로 임명받고 재외동포들의 진정된 소리를 듣고싶어서 첫미국방문지를 뉴욕으로 정했으며, 워싱톤 DC , 엘에이로 이어지는 스케줄을 소개하였다. 이청장은 문턱이 낮고 소통하는 재외동포청이 되도록 할것이며 누구든지 만날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의 문은 항상 열려있을것이라 하였다. 또한, 엘에이 총영사, 네덜란드대사등 지난날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해외동포의 대변인 , 해외동포의 하인’으로 재외동포들의 손톱밑까지 챙기며 권익신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 하였다.
참석한 단체대표자들의 본인소개와 단체소개에 이어, 이기철재외동포 청장은 가장 중요한 재외동포 정책으로 해외 차세대들의 정체성 함양과 거주국주류사회 진출을 꼽았다.정체성 함양은 한글및 다양한 문화 교육과 모국방문이 가장 좋은 방법 일것이라 하였다 . 또한,차세대가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 주류학교에서 한국이 가난한 나라에서 단시간에 자유민주주의 경제체제로 고도의 산업국가로 급속 발전한것을 가르쳐 한국에 대한 미국 사람들의 평가와 인식이 바뀌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 교과서에 수록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 예로 네덜란드 대사시절 8학년 국립 지리책에 서술되어 있던 한국소개자료가 부적절하여 합당치 않은것을 발견하곤, 현 한국의 전자, 자동차를 수출하는 고도의산업국가로 도약한 발전상을 소개하고 국립교과서를 정정하는데 성공한 경험담을 상세히 전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거의 3시간 동안 진지하고 진솔한 의견발표및 건의사항, 토의시간을 통해 재외동포청의 발족과 그행보에 많은 관심을 표출하였다. 선천적 복수국적과 이중 국적법에 대한 다양한 질의에 대하여 이청장은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우리 2세들에 족쇄가 되어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관련하여 이 국적법이 개정이 안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여론(국민정서) 때문이라 하면서 국적법 개정과 정면 승부를 펼치기 전에 우선 5,6개 항에 달하는 예외 조항을 만들어 국내정서에 대응되지 않는선으로 혜택을 주려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수국적법에 관련하여, 현재 65세 이상 시민권을 갖고 있는 한인들에게 허용되는 복수국적법(이중국적법) 연령확대로 현재55세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데, 그동안은 재외동포들에게 일자리를 뺏긴다는 국내여론이 우세했지만 이제는 국내노동력 인구도 줄고, 재외동포들의 기여도를 알고 있기 때문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하였다.
단체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제시중 몇가지를 소개한다.
“미주동포들이 유권자 등록을 지속적으로 많이 하여 지역 주류사회를 움직이는 힘을 키워 재외동포청이 직접할수 없는 일들을 동포단체들이 하여 모국과 거주국에 윈윈이 되는 다양한 일들을 추진하면 좋겠다.”
“한인 2세3세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모국 대한민국에 대한 그들의 의견과 생각, 재외동포청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들의 기대와 비젼도 참고해 주면 좋겠다.”
“모국대한민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듯이 이젠 재외동포들이 모국에 바라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모국에 무엇을 기여할것인가를 함께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김민철 재외동포청 정책국장과 함께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이종원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제임스리 대필라델피아한인회장, 조나단박 델라웨어 한인회장, 조수진 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장,유진희 뉴욕광복회장,제이리 한미장학재단 회장, 이창헌 뉴저지한인회장,이현탁 퀸즈한인회장, 모니카박 뉴욕직능협회장,박경서 커네티컷 한인회장, 김명미 KCS 회장, 김동찬 KACE 대표, 김민철 뿌리교육재단 회장, 김성진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운영위원장, 강성방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장, 이노비 김재현 사무총장등 30여명의 뉴욕인근 단체대표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지었다.
이기철 청장은 13일 엘에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