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동요대회 및 제 2회 청소년 한국음악 축제 개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회장 김정숙)는 지난 5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공간에서 동요대회와 청소년 한국음악 축제를 개최하였다.
먼저, 동요대회는 협의회 조수진 부회장의 사회로 애국가 및 미국가 제창으로 시작되었다. 김정숙 회장은 환영사에서 “동요대회를 통하여 어린이들이 우리의 언어를 잊지 않고 풍부한 감성을 잘 표현하여 예쁘고 아름다운 품성이 잘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또한 뉴욕총영사관의 권근혁 주재관은 “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학생들이 참여하고 학부모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하였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전년도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던 심회진교수(현, 아카디아 대학 출강 및 전 필라 한인음악인 협회 회장)와 김장곤 선생(몽고메리 교회 솔리스트)이 맡았다.
동요대회에는 독창부문 8명과 중창부문 1팀이 참가하였고, 각 참가자는 반주와 노래 퍼포먼스가 담긴 비디오를 미리 제출였던 바, 대회 당일에는 함께 그 비디오를 보며 대회의 뜨거운 열기를 나누었다. 이번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달팽이의 하루’를 부른 델라웨어 한국학교(K)의 김시아 학생이 자치하였고, 김시아 학생은 뉴욕총영사상도 수여하게 되었다. 김시아 학생은 “평소에 엄마 차 안에서 한국동요를 자주 들었는데 한국학교를 통하여 동요대회를 알게 되었고 참여하여 상까지 받게되니 한국말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보내주었다.
김장곤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하여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침착하게 부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히며, 참가자들이 웃는 표정으로 노래하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도 전하였다. 한편, 동요대회의 수상자 내역은 아래와 같다.
동요대회에 이어 열린 제2회 청소년 한국음악 축제는 협의회 고수지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청소년 한국음악 축제는 한국어로 된 노래와 한국인 작곡가의 곡(가곡, 가요, k-pop, 트로트,악기연주 등) 이라는 제한을 두었는데, 총 7팀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각자의 실력을 뽐내는 장이 되었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남부뉴저지 통합 한국학교의 박지나, 박리아 자매가 바이올린 듀오로 연주한 ‘보리밭’이 차지하였으며, 뉴욕총영사상도 함께 받게 되었다. 이들은 “ K-pop 만 듣다가 이 음악제를 준비 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나라 가곡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연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심회진 교수 역시 전반적인 심사평을 통하여 참가자들이 좀 더 감정을 실어 연주하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얼굴 표정의 중요성을 전하였다.
전체사진
동요대회 대상 수상자 김시아 학생의 노래하는 모습
청소년 한국음악 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지나, 박리아 학생의 연주 모습